방탄소년단(BTS) 멤버 지민이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어제 우리 학교로 공문이 왔는데..."
지난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BTS의) 지민이 기부 공문이 왔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충북 지역 교사라고 밝힌 해당 글 작성자는 "어제 우리 학교로 공문이 왔는데 지민이 기부 공문이다."라며 "너무 벅차서 여기에 올렸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공문은 대국민공개 문서라 가져왔다."라며 관련 공문 사진을 함께 첨부했다.
작성자가 함께 공개한 '대국민공개문서'는 충북도교육청 인성시민과가 도내 각급 학교와 교육도서관 등에 전달한 공문이다.
공문에 따르면 BTS 지민이 기탁자로 된 공문에 충북교육도서관에 1,000만 원의 도서구입비(학교발전기금)가 지원되니 관련 자료를 회신해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지민 측은 충북도교육청에 학교와 도서관 등 도내 10개 교육 기간에 각 1,000만 원씩 총 1억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충북도교육청은 “기부자가 기부 사실이 알려지길 원치 않아 한다”라면서도 “기부자의 따뜻한 마음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인문 고전 등 다양한 책 읽기로 학생의 바른 인성이 길러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충북도교육청에 기부한 지민의 선행은 데뷔 10년 만에 발매한 첫 솔로곡 '페이스’(FACE) 발매일인 3월 24일에 이루어진 것으로 전해져 팬들에게 더욱 큰 의미를 선사했다.
지민은 이번 기부뿐 아니라 꾸준히 아동복지와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부산교육청과 전남교육청, 강원도교육청 등에 장학금 1억 원을 기부했고, 모교인 부산예술고등학교 전교생을 위해 1,200개의 책걸상 교체를 지원하기도 했다.
또한 비영리 국제봉사단체 로타리 클럽 3,590지구에 소아마비 박멸기금으로 1억 원을 기부한 사실도 알려졌다.
이외에도 자신의 27번째 생일에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1억 원 이상의 기부금을 전달하면서 고액 기부자 모임인 '그린노블클럽' 회원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2월에는 튀르키예 지역을 강타한 지진으로 피해를 본 어린이들을 위해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1억 원을 기부했다.
최근에는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25일 부산 남구는 지민으로부터 고향사랑기부금 500만 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지민이 부산 남구에 기부하게 된 이유는 아버지와 깊은 연이 닿아 있다.
남구 대연동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지민의 아버지는 평소에도 남구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지민은 기부를 통한 답례품 역시 지역의 소외 이웃을 위해 재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 이외의 지자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지역특산품을 답례품으로 받을 수 있는 제도다.
기부 금액의 30%를 지역특산품이나 지역 상품권·서비스 상품 등의 답례품으로 받을 수 있기에 500만 원을 기부한 지민은 150만 원 상당의 답례품을 받게 된다.
해당 기부제로 통한 기부금은 취약계층 지원 및 청소년의 육성·보호, 지역공동체 활성화 등 주민 복리 증진사업에 사용된다.
한편 지민이 충북도교육청에 기부한 사실은 약 5개월 만에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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