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성공을 위한 숨은 일꾼

인천대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성공을 위한 숨은 일꾼

브릿지경제 2023-08-24 13:57:00 신고

3줄요약
인천대 잼버리 대원
인천대에 머물던 잼버리 대원들이 인천대에서 마련한 공연을 즐기며 환호하고 있다. 인천대 제공

이달 1∼12일까지 전 세계 158개국 4만3000여 명이 참가한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가 막을 내렸다.

그러나 대회 초반부터 준비 및 운영에 대한 문제점들이 속속 드러나고 태풍까지 올라오는 상황에서 정부는 지난 8일 잼버리 참가자들을 전국 8개 시도 128개의 숙소로 이동하기로 결정했다.

갑작스레 바뀐 대회 일정과 정부의 지원 요청에 따라 인천대도 박종태 총장 주재로 긴급회의를 갖고 대학의 기숙사를 제공하기로 했다.

24일 인천대에 따르면 지난 8일 인천대에 배정된 인원은 이탈리아 대원 558명. 당초 인천대는 12일부터 5개국 886명의 잼버리대회 참가자들이 대회를 마치고 대학 기숙사에 입소가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이탈리아 대원들이 8일 오후부터 입소를 시작하자 가장 바빠진 곳은 대학 기숙사를 맡고 있는 생활원(원장 윤병조 교수)이었다.

생활원은 기숙사 내부 룸 배정 및 청소, 식사 제공, 참가자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아울러 인천시와 소방서, 보건소 근무자 같은 지원인력들에 대한 숙소, 근무환경을 만들어야 했다.

이를 위해 생활원은 잼버리 대원들이 떠나는 12∼13일까지 전 직원 비상근무를 실시해 참가자들을 지원하는 데 힘썼다.

잼버리 대원들의 기숙사 생활을 처음부터 끝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은 12년 경력의 배테랑, 이정수 직원은 “쾌적하고 깨끗한 숙소 제공을 위해 입소 준비부터 퇴소까지 힘들었지만 총장님을 비롯한 학교 구성원 및 시 관계자 등의 모두가 잼버리 대원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최대한 지원해 우리 대학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가져갈 수 있어 기뻤다. 특히 인천대를 오랫동안 기억해줄 것을 기대하며 생활원에서 558명 모두에게 대학 캠퍼스 맵을 전달하고 좋은 추억으로 간직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학 관계자와 자원봉사자들 그리고 인천시 소속 공무원들로 구성된 지원반은 현장에서 참가자들의 등록 및 생활 안내를 위해 대학 생활원, 헬프데스크, 임시진료소를 중심으로 운영하기 시작했다.

박종태 인천대 총장의 특별한 관심 속에 국제교류팀은 입소 당일이지만 저녁 8시경 이탈리아 잼버리 대원들을 위한 특별한 공연을 마련했다.

인천대 재학생들과 교직원 가족이 참여한 공연에는 태권도 동아리 싸우라비, K팝 댄스동아리 I.U.D.C 학생들과 함께 소프라노 홍아름 씨의 가곡으로 구성됐다.

특별공연을 주도적으로 준비한 국제교류팀 성지희 선임주무관은 “여러 차례 외국인 유학생들과 함께 다양한 행사를 한 경험을 살려 짧은 시간 내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수 있었다”면서, “힘들었지만 참가자들의 열띤 반응에 힘이 났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천=이춘만 기자 lcm9504@viva100.com

Copyright ⓒ 브릿지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