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은 네이버 초거대 AI 서비스 ‘클로바X’‘큐’

베일 벗은 네이버 초거대 AI 서비스 ‘클로바X’‘큐’

이뉴스투데이 2023-08-24 13:55: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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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X’ 기반 대화형 서비스 ‘클로바X’와 검색 서비스 ‘큐’를 24일 공개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단23 컨퍼런스 기조 연설하고 있는 모습. [사진=네이버]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X’ 기반 대화형 서비스 ‘클로바X’와 검색 서비스 ‘큐’를 24일 공개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단23 컨퍼런스 기조 연설하고 있는 모습. [사진=네이버]

[이뉴스투데이 김영욱 기자] 챗GPT 등장 이후 국민적 관심을 받았던 네이버의 생성형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X’ 기반 대화형 서비스 ‘클로바X’와 검색 서비스 ‘큐’가 베일을 벗었다. 특히 ‘큐’는 기존의 챗GPT가 ‘잘못된 답변’을 할 수 있다는 한계점을 보완해 신뢰도 있는 결과물을 선보인다는 데 차별점을 뒀다.

네이버는 24일 생성형 AI를 중심으로 한 기술 방향성과 사업 전략을 공유하는 ‘단 23’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차세대 서비스를 발표했다. 생성형 AI인 ‘하이퍼클로바X’와 이를 기반으로 하는 ‘클로바X’, ‘큐’ 등을 적용해 검색, 커머스, 광고 등 주요 서비스들의 변화도 소개됐다.

기조연설을 맡은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생성형 AI 시대에 글로벌 거인에 대항해 네이버가 잘할 수 있겠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 인터넷 태동기부터 지금까지 수많은 전환기 속에서 상대가 바뀌었으나 이겨나가고 있다”며 “생성형 AI 시대가 오기전부터 매출 22%를 AI R&D에 투자하는 등 선제적 연구와 적극적인 투자가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는 이유”라고 밝혔다.

네이버는 쇼핑, 예약, 번역, 검색 등 기존 서비스를 통해 광범위한 사용자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타사의 AI는 네이버와 같이 다방면의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 대화형 서비스 ‘클로바X’, 24일 베타 서비스 출시…“창작·번역·코딩 등 답변 가능”

‘클로바X’는 생산성 향상과 창의력 발휘를 목표로 제작된 대화형 서비스로 네이버의 초대규모 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X’를 적용했다. 

창작, 요약, 추론, 번역, 코딩 등을 기반으로 다양한 답변을 제공할 수 있으며 기업도 클로바 X를 통해 운영 비용을 절감하거나 타깃에 적합한 콘텐츠와 마케팅을 선보일 수 있다는 강점이 존재한다는 게 네이버의 설명이다.

사용자는 클로바X에 파일을 올리면 AI가 투자 제안서 초안을 제작하거나 면접 리허설을 진행하는 등 다방면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클로바X는 △클로바 for Writting △프로젝트 커넥트X △클로바 스튜디오 등 다양한 연계 서비스도 구축했다.

일반인은 클로바 for Writting을 통해 보다 양질의 글쓰기가 가능하며 기업들은 프로젝트 커넥트X를 통해 해야할 일과 이메일 답변을 추천받는 등 업무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또 초거대 AI를 활용하고자 하는 기업들은 클로바 스튜디오에서 보다 자유롭게 연계 서비스를 제작하는 등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수 있다. 미디어, 게임, 유통, 교육,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하다고 네이버는 강조했다.

클로바 X는 한국에 초점을 맞춰 제작돼 글로벌 경쟁사보다 상세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 국내를 타깃으로 하는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성낙호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 AI 기술총괄은 “클로바 X를 통해 기업들이 고도화된 AI, 최신 기술 등을 활용할 수 있도록 공유할 예정”이라며 “팀 네이버는 쉽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AI 일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생태계가 모두의 경쟁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 검색 서비스 ‘큐’, 챗GPT 대비 그릇된 답변율 72% 감소

이날 네이버는 차세대 검색 서비스 ‘큐’도 공개했다. 오는 9월 독자적으로 론칭하며 11월 네이버 통합검색과 연계할 계획이다.

큐는 추론, 검색, 사실성 일관성의 확인 등을 통해 답변을 생성한다. 복잡한 질문에 사람처럼 답변하기 위해 질문 배경을 이해하고 어떠한 정보가 필요한 지 파악한 후 검색 계획을 수립, 이를 토대로 필요 정보를 검색한 후 결과물을 창작한다. 이로 인해 기존 생성 AI처럼 학습 데이터에 의존하지 않고 검색 결과를 바탕으로 하기에 최신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는 차별점이 있다.

네이버가 이와 같은 방식을 택한 것은 챗GPT 등 기존 LLM(Large Language Model, 거대 언어 모델)이 ‘그럴싸한 거짓말’(할루시네이션)을 제공해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지적을 해결하기 위해서다.

일련의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답변은 내부 정보만으로 학습된 것 대비 72% 가량 정확도가 올라간 것으로 확인됐다.

큐는 쇼핑, 등 50개 이상 기존 서비스와 연결됐으며 플랫폼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현재 활발히 사용되고 있는 통합 검색과 상호보완적 관계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용범 Search US AI 기술총괄은 “큐에 사용된 검색 특화 기술이 세계 최고라고 자부하며 큐가 검색의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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