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이 "♥남편과 맨날 국밥집만...서러워서 울었다" (라디오쇼)[종합]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모델 겸 방송인 이현이가 남편과의 일화를 낱낱이 털어놨다. 

23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는 '빽현의 소신발언' 코너로 꾸며져 빽가와 이현이가 출연했다. 

이날 이현이는 부부간 식성에 관해 이야기하던 중, 남편과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현이는 "남편이 노포 식당을 좋아해서 연애 때 그런 곳만 다녔다. 제 친구와 남편 친구를 소개팅 시켜줬는데 남편 친구는 매번 코스 요리 비싼 곳만 데려가더라. 난 맨날 포장마차나 국밥집만 가는데. 그 전까지는 한 번도 이런 생각 안 하다가 서러웠다"며 "남편과 술 마시면서 울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이제 기념일 때는 한 번 씩 (비싼 식당에) 간다"고 웃었다.

반면 빽가는 "제가 코요태 행사를 하루에 3~4개 할 때도 있다. 그런 날은 돈을 많이 벌지 않나"라며 "저는 그러든지 말든지 떡볶이나 치킨 같은 거 (여자친구에게) 사주면 훌륭한 거라고 생각했다. 근데 여자친구는 '도대체 돈을 벌어서 왜 그런 거 사냐'고 하더라. 저는 제가 좋아해서 샀는데 돈을 아낀다고 생각했다"고 억울함을 보였다.



또한 빽가는 "노포 식당에서 앉자마자 일어났는데 튀어나온 못에 부딪힌 적 있다. 녹슨 못이어서 바로 병원 가서 파상풍 주사 맞았다"고 노포에서의 경험담을 전했다. 

비슷한 경험을 묻자 '177cm' 이현이는 "노포에 들어갈 때 층고를 보고 들어간다. 아직 머리를 부딪힌 적은 없다"면서도 "술만 먹으면 테이블에 올라간다. 흥이 난다. 춤추고 노래하고 다 한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이현이는 "축구 시작하고부터는 술을 잘 안 마신다. 주량은 2병 정도"라고 고백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KBS 쿨FM

장인영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