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제자들 먼저였던 선생님"....신림동 등산로 강간살인 피해자 '발인’

"늘 제자들 먼저였던 선생님"....신림동 등산로 강간살인 피해자 '발인’

투데이플로우 2023-08-23 12:19:55 신고

"늘 제자들 먼저였던 선생님"....신림동 등산로 강간살인 피해자 '발인’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발생한 성폭행·살인 사건 피해자의 발인22일 오전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진행됐다.

초등학교 교사였던 고인의 마지막을 배웅하기 위해 동료 교사와 대학 동기 등 수많은 지인이 이른 새벽부터 참석했다.

22YTN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해 아버지를 여의고 홀로 남은 어머니를 걱정해 왔다. 갑작스럽게 딸마저 잃은 어머니는 눈물을 흘릴 기력조차남아있지 않았다.

YTN

어느덧 고등학생이 된 고인의 제자들도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고인의 한 제자는 "아니길 빌었거든요. 솔직히. 그런데 선생님이 연락도 안 받으시고 그러셔서... 항상 선생님보다 저희가 우선이었던 분이었고, 길에서도 자주 마주쳤는데 그때마다 밝게 맞아주시고 (했다)"며 선생님의 생전 모습을 떠올렸다.

또 다른 제자는 "선생님 좋은 곳 가셔서 평안히 좋게 행복하게 사셨으면 좋겠어요"라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YTN

다른 매체에 따르면 고인의 어머니는 고인의 제자들을 한 명씩 끌어안은 뒤"훌륭한 사람이 돼서 나중에 꼭 만나자"고 인사를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YTN

고인은 지난 17일 신림동 공원 둘레길에서 30대 남성 최 모 씨에게 성폭행과 구타를 당해 인근 대학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지난 19일 끝내 세상을 떠났다.

21일 서울 관악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고인의 사망 원인이 질식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구두 소견을 받았다.

 

신림 성폭행 피해자 질식사살해 의도 없다더니 목 압박정황

신림동 성폭행 사건으로 숨진 피해자 사인이 목 부위가 압박된 질식사로 보인다는 1차 구두 소견이라는 입장이 나왔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서울과학수사연구소가 피해자 ㄱ씨 주검을 부검한 결과, 직접 사인은 경부압박 질식에 의한 저산소성 뇌손상이라는 1차 구두 소견이 나왔다고 22일 입장을 밝혔다.

살해 의도가 없었다는 피의자 최아무개(30)씨 주장과 달리, 최씨는 ㄱ씨 목 부위를 직접 압박을 가한 것으로 해석된다.

국과수는 아울러 외력에 의한 두피하출혈이 관찰되거나 뇌출혈 등은 없어 직접 사인으로 보기 어렵다는 소견을 냈다. 범행 당시 피의자 최아무개(30)씨가 금속 재질의 너클을 활용해 ㄱ씨 머리를 가격했지만, 폭행이 주된 사인은 아닌 것으로 분석한 것으로 보여진다.

앞서 최씨는 지난 17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 한 공원 둘레길에서 30대 여성 ㄱ씨를 너클로 폭행하고, 성폭행한 뒤 숨지게 한 강간살인 혐의를 받는다. 범행 당일 의식 불명 상태로 서울 시내 대학병원으로 옮겨진 ㄱ씨는 지난 19일 끝내 숨졌다.

관악경찰서는 사망 경위와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폭넓게 수사하고 있다최종 부검 결과 등을 토대로 종합적으로 판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오는 23일 신상공개위원회를 열고 최씨의 신상공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범죄 중대성 크다"구속된 '신림 살인범'은 최윤종

 

강간상해 혐의로 최윤종의 구속 필요성을 심사한 법원은 피해자의 사망까지 감안해 "범죄의 중대성이 크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경찰도 최윤종에 대한 혐의를 강간살인으로 변경하였다.

성폭행을 하려다 사망까지 이르게한 게 아니라 미리 구매한 범행도구로 의식을 잃을 정도로 폭행한 만큼 애초에 살인 의도까지 있었다고 보여진다.

최소 징역 10년 이상에서 최대 무기징역까지 가능한 강간상해와 달리 강간살인죄가 인정된다면 최씨는 최소 무기징역, 최대 사형까지처벌받게 된다.

유족은 초등학교 교사이던 피해자가 방학인데도 학교 연수 일정 때문에 일찍 서울로 올라간 모습이 마지막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동료 교사들도 범행이 일어난 날은 "학교 연수가 있어 출근하던 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평소 성실해 맡은 일을 1시간씩 미리 가서 준비하던 동료"라며 "그날도 연수때문에 출근한 것'이라며 눈물을 보였습니다.

경찰은 피해자 시신을 부검해 폭행과 살인의 인과관계를 확인할 예정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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