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3일) 갑자기 “사이렌 울려도 놀라지 마세요”…신속하게 가까운 대피소나 지하로 대피 지시

오늘(23일) 갑자기 “사이렌 울려도 놀라지 마세요”…신속하게 가까운 대피소나 지하로 대피 지시

캐플경제 2023-08-23 09:22: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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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픽사베이
출처. 픽사베이

 

6년만에 전국적 민방위 훈련 진행된다


요즘만큼 국민들의 긴장도가 높아져있는 시기는 없을 것이다. 대한민국은 언제나 전쟁이 일어날 수 있는 위험에 노출되어 있고, 최근에는 연일 살인예고글이 올라오면서 마치 테러 위기 앞에 놓인 것처럼 국민들은 바깥을 돌아다니는 것에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

심지어는 최근 이른 아침 서울시에서는 난데없이 ‘경계경보’ 재난 문자와 경보 사이렌이 울리면서 시민들이 약 30여분에 걸쳐 혼돈과 공포의 시간을 보내야 했다. 해당 사건은 북한에서 우주발사체를 발사했던 것으로, 그들은 5월 31일 0시 ~ 6월 11일 0시로 예고기간을 통보한 후, 첫날에 발사를 한 것이었다.

이에 서울시에서 오전 6시 41분 위급 재난 문제를 통해 ‘오늘 6시 32분 서울지역에 경계경보 발령. 국민 여러분께서는 대피할 준비를 하시고, 어린이와 노약자가 우선 대피할 수 있도록 해 주시기 바란다’고 알렸다. 이들은 대피소의 위치도 알지 못한 상태로 허둥지둥하다가 곧 서울시에서 오발령 공지를 내리면서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민방위 훈련 오늘 2시부터 20분간 진행


이에 행정안전부에서는 오늘(23일) 오후 2시부터 20분 간 진행될 전국 단위 민방위 훈련에 대해서 미리 공지하고 나섰다. 전국에서 동시에 시행되는 민방위 훈련은 무려 6년만에 있는 일로, 갑자기 사이렌이 울리면 국민들이 놀랄 수 있다는 우려에서 이다.

공습 대비 민방위 훈련은 비상 상황에서 국민들이 신속한 대피와 대응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실시하는 것으로, 2017년 8월 이후로는 남북 긴장 관계 완화와 코로나19의 전세계적인 확산 등의 이유로 일반 국민이 참여하는 전국 단위 민방위 훈련을 진행하지 않고 있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번 민방위 훈련은 북한 미사일 도발과 같은 공습 상황에서 대응법을 숙달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며 57개 특별재난지역을 제외한 전국에서 동시에 이뤄질 예정이다. 훈련은 공습경보 발령, 경계경보 발령, 경보 해제의 순으로 이뤄지게 된다.

훈련 순서 잘 숙지하고 사이렌 울리면 즉시 대피소나 지하로 이동


오후 2시 정각이 되면 공습경보가 발령, 1분간 사이렌이 울린다. 사이렌 소리가 들리면 국민들은 즉시 하던 일을 멈추고 가까운 민방위 대피소로 이동해야 한다.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1만 7000여 곳의 민방위 대피소가 지정되었다. 민방위 대피소의 위치는 네이버, 카카오, 티맵, 국민재난안전포털, 안전디딤돌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만약에 인근에 대피소가 없으면 안전한 지하공간이나 건물 1층으로 대피할 수 있다.

공습경보 상태는 15분간 유지된다. 공습경보 상태 중에 일부 도로에서는 차량 운행도 통제된다. 차량 통제가 진행되는 곳은 전국 216곳으로 공습경보가 발령되면 통제 구간의 교통신호등은 적색 점멸신호로 바뀐다. 도로에 적색 점멸신호가 들어오면 해당 구간의 차량은 도로 오른쪽으로 정차 후 차내에서 라디오를 켜고 안내 방송에 따라 행동하면 된다.

15분이 지나 경계경보가 발령되면 대피소를 나와 통행이 가능하다. 하지만 여전히 경계 태세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 경계경보는 사이렌이 아닌 음성방송이나 재난문자로 전달된다. 그리고 5분 뒤인 2시 20분 음성방송과 재난문자를 통해 경보해제가 공지되면 훈련을 종료하고 일상으로 복귀하면 된다.

단, 훈련 중에도 국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병의원이나 지하철, 철도, 항공기, 선박 등은 정상적으로 운영한다. 민방위 훈련은 차량 이동통제 훈련과 더불어 소방, 경찰 합동 긴급차량 실제 운행 훈련까지 이뤄질 예정이다. 이들의 훈련 대상 구간은 주로 차량 정체 구간이나 도로가 좁은 곳으로, 훈련 중인 소방차나 경찰차가 진입할 경우 길을 터주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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