年 16% 이자에도 돈 궁한 서민들, 카드론 받는다… 한달 만에 5500억↑

年 16% 이자에도 돈 궁한 서민들, 카드론 받는다… 한달 만에 5500억↑

머니S 2023-08-23 05:44:00 신고

3줄요약
카드론(장기카드대출) 잔액이 한 달 새 5500억원 가까이 불었다. 대·내외 금융환경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가운데 연체율까지 오르고 있어 카드론이 자칫 가계부채 리스크를 키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3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8개 전업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비씨카드)의 지난 7월말 기준 카드론 잔액은 35조3952억원으로 6월(34조8468억원) 대비 5483억원 증가했다.

이 기간 카드론 평균금리는 연 12.74~15.27%에 분포했다. 비씨카드(15.27%)의 금리가 가장 높았고 ▲하나카드(14.60%) ▲삼성카드(14.50%) ▲롯데카드(14.36%) ▲KB국민카드(14.30%) ▲우리카드(13.92%) ▲신한카드(13.82%) ▲현대카드(12.74%) 순으로 나타났다.

신용점수와 상관없이 저신용자, 고신용자 모두 이자 부담을 피할 수 없었다. 비씨카드는 신용평가사 신용점수 기준 900점 초과의 차주들에게 15.49%에 달하는 이자를 부과했으며 KB국민카드는 신용점수 401~500점 차주들에게 연 19.90%의 금리를 적용했다. 이 기간 우리카드는 카드사 중 유일하게 신용점수 600점 이하 차주들에겐 카드론을 취급하지 않았다.

카드론 잔액이 늘어나는 가운데 연체율이 오르고 있어 우려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분기 기준 카드사의 연체율은 1.58%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말과 비교해 0.38%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같은 기간 신용판매 연체율은 0.87%로 지난해말과 비교해 0.22포인트 증가했다. 카드대출 연체율은 3.67%로 0.69%포인트 올랐다.

금융당국은 연체율 상승폭이 둔화되고 있지만 하반기 대내외 경제 여건이 불확실한 만큼 향후 건전성 관리에 고삐를 쥔다는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카드사들에 부실채권 매각, 채무 재조정 등을 통한 자산건전성 관리를 지도할 계획"이라며 "여신전문금융채 발행 시장 및 카드사 유동성 상황 등에 대한 모니터링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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