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입니다”…서이초 ‘연필사건’ 가해 학부모 소름 돋는 직업 정체

“현직 경찰입니다”…서이초 ‘연필사건’ 가해 학부모 소름 돋는 직업 정체

이슈맥스 2023-08-23 02:36:16 신고

3줄요약

서이초 교사 사망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 이른바 ‘연필사건’ 가해 학생 학부모 직업이 현직 경찰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이에 생전 서이초 교사는 해당 학생 부모 직업 때문에 상당한 압박감에 시달렸을 것이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서이초 연필사건 가해자 학부모 현직 경찰이었다

22일 서이초 교사 유족 측 법률대리인 문유진 변호사는 복수의 언론을 통해 학부모 중 아내는 현직 간부급 경찰관(경위 계급)이며, 남편은 검찰 수사관이라고 밝혔다.

서이초 연필사건 가해 학생 엄마인 A씨는 지난 7월 12일 오후 3시 30분 전후로 두 차례 고인의 휴대전화로 전화를 걸었다.

A씨는 같은 날 오후 9시 1분 억울하다는 내용으로 장문의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다음 날인 7월 13일 오전 9시 30분에도 A씨는 교사 업무용 메신저 하이톡을 통해 고인에게 여러 문자를 보냈다.

 

 

서이초 교사 법률대리인 “7월12일 두 차례 전화 확인”

문자 내용에는 “OO(A씨 자녀) 이야기를 들어보니 살짝 억울한 면이 있다.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해달라. 피해 학생 학부모로서는 피해 학생에게 흉터가 남으면 평생 OO이를 원망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이날 오후에는 A씨 남편 B씨가 직접 학교를 찾기도 했다. 이러한 항의에 고인은 피해 학생 학부모 C씨에게 사실 확인을 요청하는 문자를 하이톡으로 보냈다.

B씨는 “선생님이 있는 자리에서 가해 학생 학부모 사과를 받고 싶다”라며 항의했다.

이에 고인은 이날 오후 4시에서 8시에 걸쳐 어머니에게 “너무 힘들다”라며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냈고 사망 당일인 17일 학부모들에게 보낸 알림장에는 “담임교사에게 용무가 있을 시 하이톡 또는 학교 내선전화로 연락 바란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경찰 서둘러 ‘혐의없음’ 발표 의아해

앞서 서울경찰청은 8월 14일 뒤늦게 “학부모 4명을 조사했지만 연필사건 학부모가 먼저 해당 교사에게 전화를 건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까지 종합적으로 봤을 때 범죄 혐의를 발견하지 못했다”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7월 12일 연필사건 가해 학생 어머니 A씨가 고인에게 휴대전화로 두 차례 전화를 걸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경찰 발표와 차이가 있었다.

 

 

유족 측 법률대리인은 “담당 변호사로 사건을 조사한 결과 가해 학생 학부모가 경찰이었고 고인의 개인 휴대전화로 두 차례 전화한 사실을 발견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수사 중임에도 경찰이 서둘러 ‘혐의없음’이라고 발표한 것이 너무나 의아했다. 사건의 진상이 묻히지 않도록 추가 증거를 확보해야 한다. 고인의 죽음은 교권침해로 인한 순직으로 인정받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뒤늦은 해명, 네티즌 반응은 차가웠다

경찰은 “(8월 14일) 기자 간담회에서 발표한 답변은 최종 종합 수사결과가 아니고 기자들 질문에 당시까지 확인된 내용을 토대로 답변한 것이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학부모가 항의한 사실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다”라고 전했다.

 

 

이에 한 누리꾼은 “카이스트, 왕의 DNA 학부모는 다 신상 털리고 난리도 아니었는데 서이초 사건이 제일 심각한 사건임에도 서이초 학부모만 신상 안 털리는 게이상하다 했더니 다 이유가 있었네”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수사 안되고 유가족 애 타는데 미적미적 이유가 있었네”, “글만 읽어도 선생님이 중간에서 얼마나 힘드셨을지 상상이 간다”, “피해 교사가 개인 연락처 알려준 적 없다고 했는데 경찰이면 개인정보 조회 열람 가능 하니까 수단 동원해서 개인번호까지 찾아냈구나 안타깝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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