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투·태도 거슬리네" 초면에 둔기로 '꽝'…쓰러진 피해자 향해 또 '꽝꽝' 상태 심각해

"말투·태도 거슬리네" 초면에 둔기로 '꽝'…쓰러진 피해자 향해 또 '꽝꽝' 상태 심각해

DBC뉴스 2023-08-22 19:45:00 신고

3줄요약
(KBS제주 갈무리)
(KBS제주 갈무리)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제주도의 도로에서 한 남성이 실랑이를 벌이던 남성을 둔기로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2일 KBS 제주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1시 반쯤 제주도 애월읍 곽지해수욕장 한 편의점 인근 도로에서 두 남성의 몸싸움을 벌이는 사건이 발생했다.

현장에 있었던 지인에 따르면 둔기를 휘두른 남성은 40대 서핑 강사 A씨였고, 폭행당한 남성은 20대 주민 B씨였다.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처음 만난 두 사람은 우연히 편의점 야외 탁자에서 술자리를 함께 하게 됐고, A씨는 B씨의 말투와 태도를 두고 시비가 붙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둔기에 맞아 쓰러진 B씨를 보고도 119에 신고하지 않은 채 자리를 떴고, B씨는 지인의 도움으로 깨어나 경찰에 직접 신고했다.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손에 쥔 둔기를 휘두르는 A씨의 모습이 담겼다. 무방비상태였던 B씨는 그 자리에서 쓰러져 일어나지 못했다. A씨는 쓰러진 B씨의 머리를 주먹으로 내리치거나 발로 가슴을 차기도 했다.

(KBS제주 갈무리)
(KBS제주 갈무리)

지인은 KBS와의 통화에서 "둘 다 술에 취한 상태인데다 너무 당황스러워서 신고할 경황이 없었다"며 "폭행이 심각하다고 판단해 함께 있는 자리에서 친구(20대 남성)가 직접 신고했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으로 B씨는 눈 주변이 찢어지고 갈비뼈에 금이 가는 등 전치 6주 이상의 진단을 받고 병원에 입원했다.

B씨 가족은 "언쟁을 할 순 있어도 기물을 이용해 머리를 가격하는 행동이 요즘 시대에 있을 수 있는 일이냐"며 "쓰러진 채로 2차 폭행을 가한 건 살인미수나 다름없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Copyright ⓒ DBC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