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편의점에서 술을 사려던 10대가 신분증 확인 요구에 흉기를 꺼내 점주를 위협하는 일이 벌어졌다.
경기 광주경찰서는 22일 특수협박 혐의로 10대 A군을 형사입건했다고 밝혔다.
A군은 지난달 16일 소주와 맥주 등 주류를 구입하기 위해 경기 광주시 소재의 한 편의점을 찾았다.
그가 아무 말 없이 술을 들고 나가려 하자 주인 B씨는 A군을 불러세운 뒤 "신분증을 보여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A군은 신분증 대신 허리춤에 차고 있던 흉기를 꺼내 보이며 B씨를 위협했다.
이에 B씨가 침착하게 "이상한 행동을 하면 신고하고, 얌전히 나가면 신고하지 않겠다"고 하자 A군은 물건을 들고 편의점을 벗어났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약 3주간 A군의 소재를 추적하던 중 A군이 다른 범죄로 인해 소년분류심사원에 들어가 있는 사실을 확인해 입건했다.
경찰은 A군을 상대로 여죄 등을 조사하고 있다.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