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건, 며느리 황보라 마음에 드냐고?…"이젠 어쩔 수 없다" (회장님네)[종합]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배우 김용건이 아들 하정우의 영화를 응원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는 배우 김용건과 하정우 등이 출연했다. 김용건은 아들 하정우의 영화 '비공식작전'의 VIP 시사회에 참석했다. 



이날 김용건은 하정우에게 "아버지는 마음이 늘 그렇다. 잘되길 바라는 마음은 말도 못 한다. 어제도 잠을 설쳤다. 목욕 깨끗이 하고 신발도 새 신발 신고, 셔츠도 새 옷으로 입고 산삼 캐러 가듯이 그런 마음으로 왔다. 우리 아들 영화가 흥행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떨리는 마음을 털어놨다.

김용건을 바라보던 하정우는 "아버지 이거 다 대사예요?"라고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계속 나오길래 대사가 있나 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김용건은 '비공식작전'의 주연 주지훈과 며느리 황보라와 자리를 함께했다. 여러 작품을 같이한 두 사람. 김용건은 "가족 같다"며 주지훈을 격려했다.

황보라가 등장하자 김용건은 "우리 며느리 어서 와"라며 살갑게 맞이했다. 김의성이 "며느리는 마음에 드시냐"고 묻자 김용건은 "이제 어쩔 수 없다. 김씨네 식구가 됐으나 죽으나 사나 열심히 살아야 한다"라며 "사랑스럽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용건은 "그리고 우리 며느리가 '회장님네 사람들' 초반에 출연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황보라는 "한 번 갔는데 3회로 분량을 나눠줘서 출연료가 세 번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용건은 "잘못 들어갔다던데"라며 장난을 치며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었다.

주지훈에게 '전원일기'를 봤냐고 묻자 "봤다. 40이 넘으니까 요즘 옛날 드라마를 보면 너무 재밌다. 어릴 때 보는 것과 다르게 공감이 된다. 사람 사는 이야기라서 하루 종일 본다"고 설명했다.

하정우는 "'전원일기' 촬영장에 놀러 가본 적이 없다. 동생만 갔을 거다"라고 추억했다. 제작진이 "'전원일기' 식구들이 용돈도 주셨다던데"라고 이야기하자 하정우는 "기억 안 난다"라고 답했다. 김용건은 "기억이 안나는 걸 보면 액수가 적었나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사진=tvN STORY


윤현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