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연 부친, 마산 민간인 학살 주도"…폭로글 일파만파

"노사연 부친, 마산 민간인 학살 주도"…폭로글 일파만파

더팩트 2023-08-22 09:1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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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완 전 경남도민일보 편집국장, SNS에 폭로

가수 노사연과 노사봉의 자매 부친 노양환 상사가 한국전쟁 당시 경남 마산 지역에서 발생한 민간인 학살 사건을 주도한 인물이라는 폭로가 전해졌다. /김주완 전 경남도민일보 편집국장 페이스북 캡처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가수 노사연과 노사봉 자매의 부친 과거 행적이 논란이 되고 있다.

김주완 전 경남도민일보 편집국장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노사연 노사봉 자매의 아버지 노양환 상사'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자신의 저서 '토호 세력의 뿌리'의 글 일부가 나온 사진과 함께 "가수 노사연이 언니 노사봉과 함께 윤석열 부친상에 조문을 다녀온 모양이다. 언니 노사봉이 대선 당시 윤석열 지지 연설을 했다는 이야기도 SNS에 다시 회자되고 있다"며 "과거 내가 쓴 책에 노사연의 아버지 노양환의 행적을 언급한 일이 떠올랐다"고 밝혔다.

이어 "노사연의 아버지 노양환은 한국전쟁 당시 마산지역 민간인 학살 사건을 주도한 특무대(CIC) 마산 파견대 상사였다"며 "당시 각 지역 특무대 파견대장은 중령이었고 상사가 실질적인 현장 책임자였다"고 주장했다.

김 전 국장은 "유족들은 4.19 직후 결성된 피학살자 유족회(마산지구양민피학살자유족회)에서 학살 책임자 11명을 고발했는데 이 중 노양환도 피고발인 명단에 포함돼 있었다"며 "특무대 노양환 상사는 당시 마산 보도연맹원 학살을 최일선에게 지휘한 핵심 인물로 지목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노양환 상사의 이후 행적은 공식적으로 밝혀진 바가 없으나 그의 딸인 가수 노사연이 1990년 한 스포츠 신문에 쓴 글을 통해 강원도 화천으로 전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국민보도연맹은 이승만 정부가 6·25 전쟁이 발발하기 전 좌익 계열 전향자들을 대상으로 가입시킨 반공단체다. 취지는 공산주의 정당 남로당을 약화하고 좌익 성향 사람들을 전향시키는 것이었으나 아무 관계없는 민간인까지 무분별하게 국민보도연맹에 가입시켜 학살을 자행한 비극적인 사건이다.

한편 노사연 노사봉 자매는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 고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가 별세한 이튿날인 1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 사실이 알려진 후 일부 강성 야당 지지자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연예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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