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돈봉투' 송영길 前 보좌관… 22일 첫 재판 시작

'민주당 돈봉투' 송영길 前 보좌관… 22일 첫 재판 시작

머니S 2023-08-22 05:57: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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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 사건에서 자금관리 총책으로 지목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전직 보좌관의 첫 재판이 22일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2부(부장판사 김정곤 김미경 허경무)는 이날 정당법·정치자금법·증거인멸 교사·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박용수씨(53)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연다. 공판준비기일이란 본격적인 재판 심리에 앞서 피고인과 검찰 양측의 입장을 확인하고 증거 입증 계획을 논의하는 절차다. 이날 피고인의 출석 의무는 없다.

박씨는 지난 2021년 5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송 전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감사위원(58)과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61) 등과 공모해 6750만원을 당내에 살포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박씨가 사업가 김모씨로부터 경선캠프 자금으로 5000만원을 수수하고 국회의원 20명에게 6000만원을 살포한 것으로 파악했다.

또 박씨는 서울지역 상황실장 이모씨에게 선거운동 활동비 50만원을, 다른 상황실장 박모씨에게 선거운동 콜센터 운영비 700만원을 제공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박씨가 지난 2020년 5~10월 컨설팅업체 '얌전한 고양이'에 송 전 대표의 당선 가능성 등을 점검하는 여론조사를 의뢰하면서 든 비용 9240만원을 송 전 대표 외곽 후원단체인 '평화와 먹고사는 문제 연구소'(먹사연)에 대납케 한 것으로 확인했다. 먹사연 고유 사업을 위해 여론조사를 한 것처럼 허위 견적서를 작성한 것이다.

아울러 검찰은 먹사연의 경선캠프 활동 관련 자료들이 발각되지 않도록 먹사연 사무국장 김모씨를 통해 사무실 하드디스크를 모두 교체하도록 지시한 증거인멸교사 혐의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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