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기업 경기전망도 '부정적'… 17개월 연속 장기부진

9월 기업 경기전망도 '부정적'… 17개월 연속 장기부진

머니S 2023-08-21 06: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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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기업들의 9월 경기전망도 부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4월부터 18개월 연속 부정적인 전망을 이어오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9월 BSI 전망치는 96.9를 기록해 기준선인 100을 하회했다고 26일 밝혔다.

BSI는 100보다 높으면 전월대비 긍정적 경기 전망을, 100보다 낮으면 반대를 의미한다.

BSI 전망치는 지난해 4월(99.1)부터 기준선을 18개월 연속 밑돌고 있다. 18개월 연속 부진은 2018년 6월~2021년2월 33개월간 지속된 부정적인 전망 이후 최장기이다.

9월 업종별 BSI는 제조업(98.9)과 비제조업(95.1)이 동시에 부진했다. 제조업은 2022년 4월(94.8)부터 18개월 연속, 비제조업은 2023년 8월(94.8)부터 2개월 연속 기준선 100을 하회하고 있다.

전경련 관계자는 "9월에도 제조업 부진 전망이 이어졌으나, 지수값은 전월(91.8) 대비 7.1포인트 상승한 98.9로 2022년 3월(104.5) 이후 1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라면서 "최근 재고율 하락 등 실물지표 호전으로 제조업 기업 심리가 다소 개선되는 양상"이라고 평가했다.

제조업 세부 산업 중에서는 ▲식음료 및 담배(121.1) ▲일반·정밀기계 및 장비(113.3) ▲목재·가구 및 종이(112.5) ▲자동차 및 기타운송장비(106.7) 등 4개 업종이 호조 전망을 보였고 반도체가 포함된 전자·통신장비는 기준선(100.0)에 걸쳤다. 전자·통신장비 BSI 지수값은 올해 5월(72.2)을 저점으로 추세적 반등이 나타나고 있다.

▲석유정제·화학(92.9) ▲비금속 소재 및 제품(92.3) ▲금속 및 금속제품(87.0) ▲의약품(80.0) ▲섬유·의복(71.4)은 업황 부진이 전망된다.

비제조업 세부 산업 중에서는 ▲전문, 과학·기술 및 사업지원서비스(107.7) ▲운수 및 창고(103.8)가 호조 전망을 보였고 ▲건설(87.2) ▲전기·가스·수도(94.1) ▲도·소매(94.1) ▲정보통신(94.1) 등은 부진이 예상됐다.

9월 조사부문별 BSI는 모든 부문에서 부정적 전망이 나타났다. 전 부문 부진은 2022년 10월부터 12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

특히 ▲내수(99.2) ▲수출(96.7) ▲투자(93.3)는 2022년 7월부터 15개월 연속 동시에 부진했다. 내수·수출·투자의 15개월 연속 동반 부진은 2021년 2월 이후 처음이다.

추광호 전경련 경제산업본부장은 "최근 우리경제는 최대 교역국인 중국경제의 불안정 심화, 고환율·고유가 등 대외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 직면해있다"며 "기업심리 안정을 위해 정부는 규제혁신과 노동개혁을 지속하고, 수출 활력 제고를 위한 제도적 지원을 강화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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