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의미한 수준의 변이 보인 “코로나19” 바이러스 출연…벌써 140만 명 신규 감염

유의미한 수준의 변이 보인 “코로나19” 바이러스 출연…벌써 140만 명 신규 감염

캐플경제 2023-08-20 11:40:00 신고

3줄요약

 

출처. 픽사베이
출처. 픽사베이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140만 명 발생


최근 4주간 코로나19 감염 동향을 살펴보면 전 세계적으로 140만 명의 신규 감염자가 발생했다. 코로나19에 대해 엔데믹을 선언한지 불과 얼마되지 않은 시기이다. 이에 세계보건기구에서는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들 중 침투력이 강한 것으로 보이는 몇몇을 감시 대상으로 결정했다.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해당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발견되지 않았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붙은 돌연변이 숫자가 너무  많아 국내 전문가들 역시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이를 지켜보고 있다. 국내에서는 오히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난주 5만 명 아래로 떨어지면서 오는 2주간 미룬 코로나19 감염병 등급 하락을 다시 시행할지 논의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세계적인 수치로 봤을 때는 코로나19의 신규 감염자 수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상황으로, 감염병 등급에 대해 어떻게 해야할지 보건당국에서는 고민이 많다. 세계보건기구 자문위원에 따르면 “여름에 사람들이 에어컨을 이용하면서 실내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바이러스의 확산이 커지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만큼 놀라움을 준 신규 바이러스 '피롤라' 등장에 의료계 긴장


이번 세계보건기구 WHO에서 새로운 감시 대상으로 포함시킨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는 BA.2.86으로 일명 ‘피롤라(Pirola)’라고 불리는 스텔스 오미크론(BA.2)의 하위 변이종이다. 피롤라의 가장 큰 특징은 표면 스파이크 단백질의 돌연변이 숫자가 이전 BA.2보다 30여 개 더 많다는 것이다.

돌연변이 숫자가 많을수록 해당 바이러스가 지금까지 구축해둔 면역체계를 뚫을 가능성도 높아지게 된다. 이번 변이는 이스라엘을 시작으로 스웨덴, 미국, 영국 등 여러 대륙에서 잇따라 발견되었다. 미국 스크립트 연구서의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연구원은 피롤라에 대해 “유행할 수 있는 모든 전형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한다. 다만, 유행 가능성과 달리 해당 바이러스가 사람들에게 얼마나 위협을 줄지는 아직 밝혀진 바가 없다.

하지만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의 유전학 연구소장인 프랑수아 발루 교수 역시 ‘피롤라’는 2021년 말 오미크론 이후 가장 눈에 띄는 변이 바이러스라고 평가하는 등 많은 전문가들이 이번 변이가 공중보건에 미칠 영향에 대해 촉각을 세우고 있다.

그는 “가장 그럴듯한 시나리오는 면역 체계가 손상된 사람의 체내에 1년 이상 장기감염 상태로 머물다가 돌연변이가 생긴 뒤 다시 확산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면서 그는 “BA.2.86은 앞으로 바이러스 감시가 열악한 지역에서 유행하다가 힘을 얻으면 다시 세계 다른 곳들로 전파”되었다고 추정하고 있다.

신규 변이 아직 정보 부족한 만큼, 섣부른 판단은 금물


현재 WHO는 ‘피롤라’를 포함해 총 10여 종의 변이 바이러스를 감시 대상으로 선정하고 이를 추적하고 있다. 각 국의 전문가들이 이번 변이에 대해 “엄청난 수준의 진화상 도약”이라고 평가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이번 변이에 대해 “기존의 변이들과 크게 다르진 않을 것으로 본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물론 일각에서는 지금까지 팬데믹 기간을 거치면서 여러 변이종을 경험했고, 그 과정에서 집단면역이 생겼기 때문에 ‘피롤라’의 감염 사례가 급증하는 상황은 발생하지 않을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아직 해당 변이에 대한 정보가 없는 상황인만큼 좀더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Copyright ⓒ 캐플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