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타려면 몸무게 재야한다? 대한항공, 이용 승객들 대상으로 몸무게 측정한다고 하는데... 왜?

비행기 타려면 몸무게 재야한다? 대한항공, 이용 승객들 대상으로 몸무게 측정한다고 하는데... 왜?

캐플경제 2023-08-20 06:00:00 신고

3줄요약
사진 = 대한항공 홈페이지 제공.
사진 = 대한항공 홈페이지 제공.

 

인천공항 국제선 9월 8~19일 실시 등


대한항공이 국내선과 국제선 이용 승객들을 대상으로 몸무게를 측정한다.

19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김포공항 국내선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오는 28일부터 내달 6일까지, 인천공항 국제선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내달 8일부터 19일까지 휴대 수하물을 포함한 승객 표준 중량을 위해 체중 측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는 국토교통부 고시에 다른 것으로, '항공기 중량 및 평형 관리 기준'에 따르면 항공사들은 최소 5년 주기 또는 필요시 승객 표준중량을 측정해 평균값을 내야 한다.

 

원치 않을 경우, 탑승 시 직원에게 거부 의사 전달


해당 수치는 항공기 무게나 중량 배분을 산정할 때 적용된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 승객들은 탑승 전 게이트 앞에서 기내에 들고 타는 휴대용 수하물과 함께 몸무게를 측정하게 된다.

수집된 자료는 익명으로 처리되며, 안전 운항을 위한 자료로 사용된다. 만약 측정을 원하지 않는 경우 탑승 시 직원에게 의사를 전달하면 된다.

하와이안항공, 핀에어 등 일부 항공사들 역시 탑승객의 몸무게를 측정해 비행에 반영하고 있다. 한국의 티웨이항공 또한 지난 1월, 제주항공은 지난해 12월에 각각 승객 체중 측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뉴질랜드도 지난 5월 30일부터 5주에 걸쳐 전체 탑승객을 대상으로 탑승 전 승객들의 체중을 자발적 참여로 측정하겠다고 공지한 바 있다. 항공사 측은 운항 안전을 위해 기내 탑재되는 모든 것의 무게를 측정하며 이는 항공당국에 따른 의무라고 밝혔다.

항공사가 탑승객의 몸무게를 측정하는 이유는 안전 운항 및 연료 비용 절감을 위해서다. 비행기들은 통상 실제 필요한 연료보다 1% 정도 더 많은 연료를 싣지만, 승객의 정확한 무게를 측정할 수 있으면 추가로 소모되는 연료량을 줄일 수 있다. 이에 따라 절감할 수 있는 연료량은 연간 10억 달러(약 1조 3천억 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연방항공국(FAA)의 2019년 자문 회람에 따르면 항공사가 탑승 전에 승객의 체중을 측정하거나 승객에 체중을 묻고 의류 무게로 최소 10파운드를 추가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지난 2017년 조사에선 여름철 기준 성인 남성의 경우 81kg, 성인 여성의 경우 69kg을 표준으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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