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벌써부터 유커들 방문 기대에 들썩들썩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우리나라에서 외국으로 나가는 사람도 줄었지만, 외국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는 사람도 크게 줄었다. 특히나 명동의 경우 중국인 관광객이 감소하면서 매출에 큰 타격을 입은 지역중 하나이다.
하지만 전세계적으로 엔데믹이 선언되면서 명동의 상인들은 다시 중국인들을 맞이할 준비를 본격적으로 하고 있다. 이들은 “지금 우리 가게도 중국어에 능통한 직원을 추가 채용하려고 한다. 매출 측면에서 기대하고 있다”며 중국인 관광객들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하고 있다.
명동 거리의 상인들은 지금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이 돌아오기만을 기대하고 있다”며 입모아 이야기한다. 하지만 아직은 명동 거리에서 중국인을 찾아보기 어렵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참여했다 남아 관광을 즐기고 있는 스카우트 대원들만이 보일 뿐이다.
간간히 거리로 나와 중국어로 모객을 하는 상인들이 보이지만 “가끔 가족 단위로 중국인 손님들이 찾기는 하지만, 아직 많지는 않다.”며 아직은 중국 관광객들의 방문이 많지 않음을 토로한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중국인 관광객 급격하게 감소
한국관광공사에서 공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중국인 관광객 수는 2019년 602만 명이었으나,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되면서 2020년에 69만 명, 2021년에 17만 명, 2022년에 23만 명으로 급격하게 감소하는 모습을 보았다.
하지만 올해 엔데믹이 선언되면서 상반기에만 벌써 중국인 관광객 수가 54만 6393명을 기록하면서 지난해에 비해 7배 이상 상승한 모양새이다. 관광업계에서는 본격적으로 단체 관광이 재개되면 중국인 관광객의 수가 코로나19 이전의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 기대한다.
명동 전체가 유커들의 귀환을 고대
중국인들이 명동에 방문하면 한국의 화장품들을 한번에 다량으로 사가곤 한다. 이에 이들을 ‘보따리상’이라고 부르며 명동 화장품 판매업계에서는 중국 관광객들의 방문을 매우 반긴다.
이에 따라 명동의 화장품가게와 옷가게에서는 “돌아오는 유커를 대비해 중국어에 능통한 직원들을 추가 채용할 예정”이라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이들은 “중국인들은 다른 나라 관광객에 비해 씀씀이가 커서 많이 사려고 마음먹고 오는 사람이 많다”며 기대감을 비치기도 했다.
사실 중국인 관광객들이 돌아오기를 기대하고 있는 것은 비단 화장품가게와 옷가게 뿐만이 아니다. 식당을 포함헤 사실상 명동 전체가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돌아오기를 고대하며, 본격적인 단체 관광이 시작되면 직원을 추가 채용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관광 패턴이 어떤 양상을 띌지 아직은 지켜볼 필요 있어
하지만 일각에서는 너무 섣부른 기대는 좋지 않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명동상인복지회의 이강수 총무는 “유커 귀환에 매우 기대하고 있지만 본격적으로 단체 관광이 재개돼야 회복 정도를 알 수 있다”며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중국인 관광객이 적게 들어올 수도 있고, 얼마나 명동을 찾을지 확신할 수 없기 때문”이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명동에서 부동산을 운영하는 한 공인중개사 역시 “본격적으로 관광이 재개되는데는 몇 개월의 시간이 걸릴 것이고, 중국인 관광객들의 관광 패턴도 어떻게 다라질 지 알수 없기 때문에 좀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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