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MSA, 드론·AI 등 활용 여객선 안전운항관리 효과 ‘톡톡’

KOMSA, 드론·AI 등 활용 여객선 안전운항관리 효과 ‘톡톡’

데일리안 2023-08-18 16:42: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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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사각지대 최소화로 사전 대응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운항관리자가 드론을 활용해 여객선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이 무인기(드론), 지능형 CCTV 등 스마트 신기술을 도입한 여객선 안전운항관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KOMSA는 “지난 2020년부터 드론을 활용한 연안여객선 안전운항관리 고도화 사업을 추진, 현재 본사 운항상황센터와 전국 10개 운항관리센터에 드론 총 17기를 배치했다”고 밝혔다. KOMSA에 따르면 동해 운항관리센터는 항로 여건상 드론 활용도가 낮아 제외했고, 부산은 현재 운항 중인 여객선이 없다.

드론을 활용한 안전운항관리 모니터링 시스템은 운항관리자가 눈으로 직접 확인하기 어려운 여객선 항로 위해 요소를 하늘에서 감시하고, 입·출항 때 선박 점검 과정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KOMSA는 올 상반기 드론 운용실적을 분석한 결과, 사고 다발 기항지 모니터링 성과가 63%로 가장 높았다. 여객선 항로 위해 요소를 발굴한 사례는 29%로 뒤를 이었다.

실제로 경남 통영에서 양식장 어망 등이 항로를 침해한 상황을 드론 모니터링으로 파악해, 지자체 등 관계기관에 조치를 요청한 경우가 많았다.

해양상황에 특화한 드론을 활용할 자체 인력의 전문성도 높였다. 현재 KOMSA 운항관리자 149명 전원이 드론 자격증을 취득했다. 이 가운데 14%가 드론 교관과 1종 조종자이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여객선 안전관리 모니터링도 강화했다. 공단은 목포·인천·완도·군산 등 4개 지역 기항지 23곳에 선박 특화 지능형 CCTV를 설치해 가동 중이다. 지능형 CCTV가 선박을 자동 인식해, 선박 입출·항 여부와 이동 상황을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다.

특히 항로 위험 구역 내 선박이나 사람이 감지되거나, 항구에 인원 밀집이 예상되면 공단 본사 운항상황센터에 알려 신속한 조치가 가능하다. 기존에 눈으로는 확인이 어려웠던 항구 1.5km 밖 너울성 파도도 정확히 관측할 수 있다.

KOMSA는 향후 드론을 활용한 여객선 안전관리 시스템의 고도화에 이어 수중 드론 도입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김준석 KOMSA 이사장은 “올 하반기에는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부유물 감김 예방 등 항로의 위해 요소 제거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공단은 앞으로도 바닷길 위험 요인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현장 안전관리에 4차 산업 기술을 도입할 방안을 계속해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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