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형사 고발까지"... 피프티피프티 '통수돌' 의혹 이후 첫 입장문 내용에 모두 안타까워했다

"이번엔 형사 고발까지"... 피프티피프티 '통수돌' 의혹 이후 첫 입장문 내용에 모두 안타까워했다

원픽뉴스 2023-08-18 12:32:19 신고

3줄요약

그룹 피프티 피프니가 자신들의 의혹을 둘러싼 의혹을 두고 결국 입을 열며 모두의 이목이 집중됐습니다.

피프티 피프티 입장문
피프티 피프티(왼), 자필 입장문(오른)

 

피프티 피프티(키나, 새나, 시오, 아란)는 2023년 8월 17일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바른을 통해 소속사 어트랙트 대표 전홍준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배임) 혐의로 형사고발하는 내용의 고발장을 서울 강남경찰서에 접수했습니다.

이와 함께 자필 편지를 통해 직접 자신들의 입장을 공개했는데 그동안 멤버들이 전면에 나서는 대신 법률대리인을 통해 법정 분쟁을 이어왔던 피프티 피프티는 처음으로 자신들의 입장을 밝힌 것입니다.

피프티 피프티 최초 입장문 내용은? 

피프티 피프티 입장문
피프티 피프티 자필 입장문 일부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오해와 비난 속에서 차마 말로 표현할 수 있는 참담함을 느끼며 하루하루 힘겨운 날들을 보내고 있다"고 하소연했습니다.

이들은 "이번 일을 계기로 소속사와의 관계에서는 잘못된 방식으로 강요돼 왔던 일들이 바로잡히길 원하고 있다. 저희의 음악을 지키고자 한 불가피한 선택은 여기서 출발했다"라고 강조하며 "재판 과정에서 진실이 밝혀지고 저희의 정당한 권리가 보장될 것이라고 기대했고, 그것은 저희가 아직도 품고 있는 희망사항"이라고 밝혔습니다.

피프티 피프티의 호소에도 여전히 대중의 반응은 싸늘한 상황입니다. 피프티 피프티가 밝히겠다는 '진실'이 여전히 대중을 납득시키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소속사 어트랙트가 투명한 정산 등 전속계약상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는 주장을 고수하고 있으나 아직 활동한지 얼마 되지 않은 신인, 단 하나의 히트곡 등을 볼 때 이들이 주장한 '정산'이 가능한지 의문이 지족적으로 이어지는 상황입니다.

또한 소속사가 받은 투자금에 대한 이들의 주장에 대해서도 피프티 피프티가 아닌 소속사에 대한 투자라면 멤버들에게 행사 권리가 없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피프티 피프티가 배임 혐의로 대표를 고소할 수 있는 주체가 되지 못해 고발 형식으로 움직임을 보인 것 역시 이 때문인 것으로 추측됩니다.

피프티 피프티가 입장문 밝힌 진짜 이유?

피프티 피프티 그알
피프티 피프티 예고 장면 / 사진 = 그것이 알고싶다

 

이런 가운데 피프티 피프티가 그동안 긴 침묵을 깨고 자필 편지를 공개하고 대표를 형사 고발한 이유가 파급력이 큰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을 앞뒀기 때문에 나온 액션 아니냐는 추측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2023년 8월 19일 '빌보드와 걸그룹, 누가 날개를 꺾었나?' 편을 예고했습니다. 피프티 피프티와 소속사 어트랙트의 전속계약 분쟁에 대한 내용을 다룬 방송으로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은 7월부터 공개적으로 제보를 받고 이번 사태를 취재했던 상황입니다. 대중의 관심이 논란 초반에 비해 사그라든 가운데 '그것이 알고 싶다'를 통해 다시 한번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멤버들 또한 대응에 나선 것 아니냐는 추측입니다.

아직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내용이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이날 방송에서 어떤 내용을 다룰지, 새로운 사실이 드러날지에도 모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통수돌 이미지로 힘들어해'.. 변호가사 밝힌 형사 고발 이유

피프티 피프티 그알
피프티 피프티 

 

한편 그룹 피프티 피프티 법률대리인은 멤버들이 '배신자' 이미지로 힘들어하고 있는 현재 상황과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를 배임 혐의로 고발한 이유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피프티 피프티 법률 대리인 법무법인 바른 이동훈 변호사는 "전홍준 대표에 대한 형사 고발은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분쟁을 확대하고 싶은 생각은 없었다"라고 밝혔습니다. 

멤버들은 전홍준 대표가 운영 중인 또 다른 연예기획사 스타크루이엔티가 받은 선급금을 사용처를 알 수 없는 비용으로 지출한 뒤 피프티 피프티가 소속된 어트랙트에 선급금 채무까지 부담하게 했고, 채무 변제에 선급금 변제와 관련 없는 피프티 피프티의 음원, 음반 수익을 사용하고 있다며 고발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또한 이동훈 변호사는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은 어트랙트 소속 가수다. 현재는 마이너스 정산 중이지만 활동으로 언젠가 플러스가 됐을 때, 어트랙트의 자금이 계속 유출되고 재무 회계 부정 행위가 이어진다면 정산금을 받을 수 없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이런 경제적 이해 관계가 있어서 고발할 지위에 있다고 봤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우리 회사 내에 부정과 불법을 저지르는 사람이 있는데, 그것이 특히 대표면서 지배 주주고 경영권을 행사하는 사람들이라면 회사 구성원들이 받을 수 있는 것을 못 받을 수 있다. 때문에 방관할 수만은 없었던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일부에서는 인터파크가 90억 원의 선급금을 전홍준 대표의 제작 능력을 보고 투자한 것이고, 피프티 피프티가 해당 선급금에 대해 채무를 갚을 이유도 없기 때문에 멤버들이 해당 건에 대해 문제를 지적할 권리가 없다고도 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이 변호사는 "선급금 90억 원을 하나의 띠로 생각을 해보면 90억 원이 전부 피프티 피프티를 위해 투입됐다고 한다면 피프티 피프티의 음반, 음원 수익으로 갚아내는 것이 당연히 맞다. 하지만 90억 원 중에서 일부한테 팀에 들어오고 나머지는 전 대표가 개인적, 혹은 다른 사업을 위해 썼다면 피프티 피프티가 갚을 이유가 없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선급금 주체가 전 대표, 인터파크라고 하더라도 피프티 피프티의 음원, 음반 수익이 들어가서 채무를 갚고 있지 않나. 멤버들이 지적할 권리가 없다는 것이 법률적으로는 맞을 수 있겠지만 고발을 제기하는 경제적 이해 관계가 있는 사람이라면 수긍하거나 납득할 수 없다는 것이다"라고 전했습니다.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은 어트랙트와 전속계약 분쟁이 이어지면서 소속사를 배신했다는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으며 멤버들에게는 '통수돌', '배신돌'이라는 불명예스러운 수식어도 붙었는데 이에 대해 이동훈 변호사는 "배신했다, 뒤통수를 쳤다는 이런 말을 듣고 있어서 이미지가 완전히 훼손됐다"라고 멤버들이 힘들어하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피프티 피프티가 조정을 거부했다는 것에 대해서도 어폐가 있다고 지적했는데 이동훈 변호사는 "의견서를 제출했는데, 이 의견서는 법원의 조정을 거부한 것이 아니다. 조정은 소속사와 헤어지는 조정, 소속사로 돌아가는 조정, 두 가지가 있는데 헤어지는 조정은 하겠지만, 돌아가는 조정은 하지 않겠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멤버들이 무조건적으로 조정을 거부한 것처럼 나왔더라"라고 피프티 피프티를 둘러싼 분쟁이 왜곡되고 있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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