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마켓플러스] "시장, 향후 몇 주간 이어질 격동에 대비해야"

[글로벌마켓플러스] "시장, 향후 몇 주간 이어질 격동에 대비해야"

비즈니스플러스 2023-08-18 10:48:53 신고

3줄요약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투자자들은 앞으로 더 많은 동요에 대비해야 할 것 같다.

경제 전문 인터넷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사진)가 금리인상 중단 후에도 긴축 통화정책을 지속할 수 있는 또 다른 정책수단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17일(현지시간) 지적했다.

그것은 바로 '양적 긴축'이다. 이는 연준이 자산 규모 축소로 시장의 유동성을 줄이고 금융 여건을 옥죄는 관행이다.

게다가 미국은 막대한 규모의 국채를 새로 발행하고 있다. 이런 식으로 연준은 자산 규모를 줄이고 있는 것이다.

연준은 이번 분기에만 1조달러(약 1340조원) 규모의 국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연준은 지난해 1분기부터 자산 규모를 7000억달러 정도 축소해 8조9000억달러에서 지난주 8조2000억달러로 줄였다. 과감한 자산 규모 축소는 지난해 주식시장에 큰 부담을 줬다.

이에 뉴욕 증시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20% 하락해 2008년 이후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미 10년물 국채금리(%) 추이 / 자료: 트레이딩이코노믹스
미 10년물 국채금리(%) 추이 / 자료: 트레이딩이코노믹스

리서치 업체 데이터트렉의 니콜라스 콜라스 공동 창업자는 17일자 노트에서 "연준이 끈질긴 고(高)인플레이션에 시장의 관심을 다시 집중시킴으로써 현재의 자산 규모 축소 속도가 상당 기간 유지되리라는 것을 암묵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콜라스 공동 창업자는 연준이 금리인상을 마무리한 뒤에도 양적 긴축은 중단할 가능성이 없다고 단언했다. 시장은 이에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연준이 자산 규모 축소를 완화하거나 채권 매입으로 돌아서 적자 메우기에 나설 것이라는 생각은 희망사항일 뿐"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현재 서서히 진행 중인 장기 금리의 충격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이에 증시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내다봤다.

따라서 앞으로 몇 주 동안 불안정한 시기가 계속되리라는 게 그의 판단이다.

최근 들어 미국의 경제 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경기 연착륙에 대한 기대는 커졌다. 하지만 이는 국채금리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해 주가에 부담을 주고 있다.

16일 15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10년물 국채금리는 17일 4.31%까지 올라섰다. 이는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인플레이션이 예상만큼 빠르게 내려오지 않고 경제 지표가 긍정적인 모습을 유지하면서 고금리 역시 빠르게 내려오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강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진수 선임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Copyright ⓒ 비즈니스플러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