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 시간 불규칙하면 허리·어깨·목·팔·다리 아플 확률 무려 3배

근로 시간 불규칙하면 허리·어깨·목·팔·다리 아플 확률 무려 3배

위키트리 2023-08-17 22:13:00 신고

3줄요약

일하는 시간이 불규칙한 근로자들은 근골격계 통증을 겪을 위험이 3배 이상 높다.

지난 16일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작업환경의학과 강모열 교수, 양문영 전공의, 박민영 임상강사, 이종인·명준표 교수 연구팀이 대한직업환경의학회지 최신호에 발표한 내용에 따른 것이다.

연구팀은 지난 2020년 수행된 6차 근로 환경 조사 대상 5만 538명을 분석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이하 뉴스1

우선 대상자 중 주 30시간 이상 일하는 전업 노동자 2만 54명을 주당 근무시간에 따라 재차 분류했다. ‘31시간에서 40시간’ ‘40시간에서 52시간’ ‘52시간 이상’ 등 3개 그룹이다.

그리곤 매일·매주 근무시간 길이가 같은지, 매주 근무 일수가 같은지, 출퇴근 시간이 정해져 있는지를 고려해 근무형태가 규칙적인 그룹과 불규칙한 그룹을 구분했다.

전체 노동자 중 28.7%가 허리·어깨·목·팔·다리 등에 업무 연관 근골격계 통증을 앓고 있는데, 특히 근무시간이 길고 불규칙적일수록 유병률이 비교적 높았다.

점심시간 휴식을 취하는 직장인들

주 52시간 이상을 불규칙적으로 일하는 경우 주 31시간에서 40시간을 규칙적으로 일하는 사람보다 근골격계 통증 위험이 무려 3나 높게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이 3.48배, 여성이 2.41배였다.

아직도 한국엔 야근이 일상이다.

주당 근무시간이 가장 적은 그룹 내에서도 근무형태가 규칙적인지 불규칙적인지에 따라 결과는 다르게 나타났다. 주당 31시간에서 40시간을 일하는 근로자 중 불규칙적으로 일하는 사람이 규칙적으로 일하는 이에 비해 아플 확률이 1.29배나 더 높았다.

강모열 교수는 “근골격계 질환은 단순 통증에서 시작해 우울증 등 정신건강 질환, 생산성 저하, 조기 퇴직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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