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상반기 순이익 '역대 최대' 달성했다고 하는데... '이 정책' 통했다는 말 나온다고 하는데.. 뭘까?

카카오뱅크, 상반기 순이익 '역대 최대' 달성했다고 하는데... '이 정책' 통했다는 말 나온다고 하는데.. 뭘까?

캐플경제 2023-08-17 16:3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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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가 1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카카오뱅크 2023 전략·방향성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가 1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카카오뱅크 2023 전략·방향성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당기순익 전년比 48.3% 증가


카카오뱅크가 상반기 1838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둬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중 저 신용대출 공급 등 포용 금융 실천이 여·수신 규모를 늘리는 선순환으로 이어지면서 호실적을 견인했다.

2일 카카오뱅크는 올 상반기(1~6월) 당기순이익이 183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3%(599억 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반기 기준 역대 최대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2482억 원으로 52.0% 늘었다.

카카오뱅크의 포용 금융 정책이 고객 발길을 이끌면서 여신과 수신의 고른 성장을 낸 배경이라는 게 사 측의 설명이다.

먼저 전체 여신 상품의 잔액이 일제히 증가해 여신 잔액은 2분기 기준 약 33조 9000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16% 늘었다.

특히 카카오뱅크는 올해 1~4월 중 저 신용자에게 공급한 신용대출 규모를 역대 최대 규모인 1조 900억 원까지 늘렸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5.5% 확대된 규모다. 이에 따라 2분기 중 저 신용대출 잔액은 3조 9184억 원으로 전년 대비 32.5% 늘어났다. 중 저 신용대출 비중은 2분기 기준 27.7%로 전 분기 대비 2% 포인트(p) 상승했다.

2분기 기준 주택 담보대출 잔액은 약 5조 5000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3조 원가량 늘었다. 2분기 신규 취급액은 약 3조 5000억 원으로 이 중 약 60%가 대환목적으로 집계됐다. 지난 6월까지 주택 담보대출 중도 상환 해약금 면제를 통해 고객에 반환한 금액 역시 누적 기준 63억 원이다.

 

사진 = 카카오뱅크 판교 오피스. 카카오뱅크 제공.
사진 = 카카오뱅크 판교 오피스. 카카오뱅크 제공.

 

 MAU 1735만 명 증가세 지속


수신 잔액도 40조 2000억 원에서 43조 6000억 원으로 8.5% 증가했다. 지난 2020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1인당 요구불 계좌 잔액은 연평균 14% 증가했으며, 급여계좌로 등록한 고객 수도 해마다 32% 늘었다.

다만 수익성을 나타내는 순이자마진(NIM)은 2분기 2.26%로 전 분기 대비 0.36% p 감소했다. 김석 카카오뱅크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여신 증가 및 금리 조정 폭을 감안하면 올해 연중 NIM은 2.35~2.40% 수준 될 거라 판단하고 있다"라며 "정부 정책이 영향 끼치겠지만, 하반기에는 NIM 목표치를 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체율은 2분기 0.52%로 전 분기 대비 0.06% p 감소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022년 9월 업계 최초로 개발한 대안 신용평가 모형인 '카카오뱅크 스코어'를 통해 리스크 관리를 이어가고 있으며, 연체율도 상대적으로 양호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용 고객도 상승 추이를 유지하고 있다. 카카오뱅크의 2분기 평균 MAU(월간 사용자 수)는 1735만 명으로 1분기 평균 MAU(1635만 명) 대비 약 100만 명 늘었다. 이에 따른 고객 수는 2분기 기준 2174만 명으로 파악된다.

하반기에도 신용평가 모형 고도화를 통한 여신 확대와 △ 8월 mini 고객 연령 하향 △ 3분기 본인인증 사업 강화 △ 4분기 오토론 출시 △ 4분기 채권 판매 시작 △ 4분기 공모주 투자서비스 출시 △ 4분기 대출 비교 서비스 출시 등으로 고객 확장과 실적 개선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중 저신용 대출 공급 확대, 경쟁력 있는 금리 제공 등 포용 금융을 통해 고객 만족은 물론 성장도 이룰 수 있었다"라며 "하반기에도 여신의 고른 증가와 플랫폼 비즈니스의 수익화로 고객의 편익 증진을 통한 혁신 성장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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