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바비'가 전 세계적으로 흥행에 성공하면서 주연 배우인 마고 로비가 받게 된 보너스 금액이 이목을 끌었다.
할리우드에서 가장 많은 출연료를 받는 여자 배우
지난 14일 (현지 시각)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는 마고 로비가 영화 '바비'로 5,000만 달러(한화 약 668억 원)의 출연료와 보너스를 받는다고 보도했다.
감독 및 공동 각본을 맡은 그레타 거윅 또한 영화 '바비'의 흥행으로 인해 보너스를 받게 될 전망이라고 전해졌다.
'바비'는 미국 박스오피스에서 5억 263만 달러, 전 세계적으로는 6억 5,700만 달러의 이익을 거두며 인기를 입증했다.
이는 영화 '해리포터 죽음의 성물 2'에 이어 워너브라더스 사상 두 번째로 높은 수익을 올린 영화가 됐다.
지난달 21일 개봉한 영화 '바비'는 8월 15일 기준 국내에서 563,119명의 관객 수를 기록했으며, 지난 주말까지 전 세계에서 11억 8,700만 달러(약 1조 5,883억)의 수익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개봉한 영화 중 애니메이션 영화 '슈파 마리오 브라더스'에 이은 두 번째로 10억 달러를 돌파한 영화로, '바비'의 연출을 맡은 그레타 거윅 감독은 이번 작품으로 인해 여성 감독 최초 '10억 달러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영화 '바비'는 원하는 무엇이든 될 수 있는 바비랜드에서 살아가던 바비가 현실 세계와 이어진 포털의 균열을 발견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켄과 여정을 떠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 할리 퀸 역을 맡아 국내에서 이름을 알렸던 마고 로비는 이번 '바비'를 통해 1,250만 달러(159억 원)의 출연료를 받으며 할리우드에서 가장 많은 출연료를 받는 여자 배우가 됐다.
바비가 즐겨 먹은 김치
영화 '바비'의 인기가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배우 마고 로비가 촬영 내내 피부 관리를 위해 먹었던 음식이 공개돼 이목을 끌었다.
지난 11일(현지 시각) 온라인 미디어 넥스트샤크(NextShark)는 마고 로비가 영화 '바비' 촬영 기간 한국 음식 '김치' 등 발효 음식을 계속 먹었다고 보도했다.
넥스트샤크에 따르면 최근 영화 '바비' 출연진의 스킨케어를 담당한 전문가 재스미나 비코는 패션 월간지 '하퍼스바자'와의 인터뷰에서 마고 로비의 피부 비결을 공개했다.
비코는 "마고 로비는 고운 피부와 날씬한 몸매의 바비 이미지를 제대로 소화하기 위해 전문적으로 피부 관리를 받고 특히 김치를 포함한 다양한 발효 음식을 섭취하는 등 식단 조절에 힘썼다."고 밝혔다.
이어 "마고 로비는 김치 외에 소금에 절인 양배추, 요거트와 같은 발효 음식과 베리류 과일을 먹었다"며 "모두 힐링을 증진하고 몸의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좋은 식품들"이라고 설명했다.
비코가 김치 등 발효 음식을 '바비' 출연진에게 권한 이유에 대해 "식단을 중시하지 않는 피부 관리는 효과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치는 인체 내장 속에서 유산균을 활성화해 피부 건강에 큰 도움을 준다."고 덧붙였다.
할리우드 스타 마고 로비가 피부 관리를 위해 김치를 챙겨 먹었다는 사실을 접한 해외 누리꾼들은 "김치는 역시. 어떤 고기, 어떤 요리와도 완벽한 조합이다.", "항상 김치를 사랑해", "나는 매일 김치를 먹고 있어", "마침내 김치를 더 먹기 위한 핑계가 생겼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특히 한 누리꾼은 "오늘 H 마트에서 맛있는 김치를 못 찾으면 그녀를 탓하겠다."고 남기며 웃음을 자아냈다.
국내 누리꾼들 또한 "괜히 뿌듯하다.", "한국 김치 어딜 내놔도 빠지지 않는다", "김치 한번 빠지면 못 참지, 맞지."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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