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초등학교에서 교사 2명 숨졌는데.. '추락사' 보고.. 유가족 의문 가지자 교감은 "왜 나한테.."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 2명 숨졌는데.. '추락사' 보고.. 유가족 의문 가지자 교감은 "왜 나한테.."

모두서치 2023-08-16 18:41:47 신고

3줄요약

지난 14일 MBC 보도에 의하면 경기도 의정부의 한 초등학교에서 6개월 사이 초임 교사 두 명이 극단적 선택을 한 사실이 알려졌다.

학교는 교사들의 사망 원인을 단순 '추락사'로 보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해 두 교사는 공무상 순직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초등학교 교감 나몰라라..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 2명 숨졌는데.. '추락사' 보고.. 유가족 의문 가지자 교감은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 2명 숨졌는데.. '추락사' 보고.. 유가족 의문 가지자 교감은 "왜 나한테.." [ MBC 뉴스 갈무리 ]

 

고 이영승 교사의 유족 측은 지난 2021년 12월 13일 학교에 순직 처리를 위한 문의를 했다.

유족은 "경위서가 어떻게 보고가 됐는지 알 수 있을까요"라고 질문했고, 학교 교감은 "추락사 그 이상은 쓰지 못했어요. 원인을 알지 못하니까"라고 답했다.

유족 측이 발견된 유서를 근거로 수정을 요청하자 교감은 "진실을 경위서에 넣고 싶으신 거잖아요. 일단 알아본 다음에 전화 드릴게요"라고 했으나 이후로는 연락하지 않았다.

유족 측이 다시 사실 확인을 요청하자 교감은 "아, 그걸 왜 저한테 얘기하세요"라며 반응했다.

학교 측의 무관심과 교사들의 힘든 환경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 2명 숨졌는데.. '추락사' 보고.. 유가족 의문 가지자 교감은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 2명 숨졌는데.. '추락사' 보고.. 유가족 의문 가지자 교감은 "왜 나한테.." [ MBC 뉴스 갈무리 ]

 

고 김은지 교사는 학부모들의 항의와 민원에 시달리다가 2021년에 세상을 떠났다.

김씨는 2017년과 2019년에 두 달씩 병가를 냈고, 복직 뒤에는 음악과 영어 전담 교사를 맡았지만, 자진해서 5학년 학급을 맡았다는 사실도 알려졌다.

김씨의 친구 교사는 "(김 씨가) 학부모들이랑 통화할 때도 '되게 손발 벌벌 떨면서 받는다'고 얘기했었다"며 "나는 그냥 교사랑은 좀 안 맞는 것 같다고도 했다"라고 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교 교감은 김씨가 우울증을 앓고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었으며, 그의 사망 원인 역시 추락사로 보고했다.

공무원재해보상심의회의 태도

김씨의 죽음은 '개인적 취약성'과 '공무와의 상당한 인과관계를 인정할 수 없다'는 이유로 순직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현재 공무원재해보상심의회는 고 이영승 교사의 죽음에 대해서도 같은 기준으로 심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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