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도 “말라리아 위험지대” 전국 말라리아 경보...감염자 수 증가, 원충 확인 시기 급격히 당겨져

우리나라도 “말라리아 위험지대” 전국 말라리아 경보...감염자 수 증가, 원충 확인 시기 급격히 당겨져

캐플경제 2023-08-16 17: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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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스1
출처. 뉴스1

 

국내 말라리아 원충 확인, 작년대비 9주 빨랐다


이제 더이상 대한민국은 온대기후 지역이 아니라고 한다. 이제는 우리나라도 열대기후로 접어들고 있는 것이다. 특히나 올해의 경우 전세계적으로 이상 기후가 나타나면서 이례적인 폭염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그런 와중 최근 파주시에서 말라리아 양성 모기가 발견되면서 한국에서도 말라리아 감염 노출의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질병관리청에서는 경기북부와 인천지역 등을 말라리아 위험지역으로 선정하고, 여기서 채집된 매개모기를 통해 올해 처음으로 삼일열말라리아 원충이 발견되었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청은 3일 전국에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했다. 매년 말라리아 원충이 확인되지만 올해의 경우 지난해보다 9주, 2021년보다 비교해서는 4주나 빠르게 말라리아 원충이 확인되었다.

국내 말라리아 환자 수 2배 이상 증가


특히나 양성 모기가 확인된 파주시는 매개 모기 밀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파악되면서, 파주시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게는 특히나 말라리아 감염 노출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질병청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으로 국내 말라리아 환자의 수는 총 417명이라고 한다. 이는 전년 동기간 대비 2.2배 증가한 것이다.

지역별로 퍼센트를 확인해보면 경기도가 64.4%로 가장 많고, 인천이 15.1%, 서울이 12.5%, 강원도가 3.8%로 그 뒤를 뒤따르고 있다. 감염자들의 역학조사 결과 추정감염지역은 파주, 김포, 연천, 인천 강화, 강원 철원군에서 감염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미 강원도 내에서만 말라리아 환자가 7명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 2명, 2021년 3명 발생해 작년, 재작년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말라리아는 3급 감염병으로 분류되며, 이는 파상풍, B형 간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과 같은 단계로 관리되고 있다.

국내 말라리아 전파 모기 6종,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대부분 완치 가능


우리나라에서 말라리아 전파능력을 가진 모기는 6종의 얼룩날개모기종으로, 국내 삼일열 말라리아는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완치가 가능하며, 지금까지 사망사례는 거의 없다. 말라리아는 급성 열성질환으로 권태감과 더불어 서서히 상승한 발열이 수일간 지속되고, 오한, 발열, 발한 후 해열이 반복된다. 또한 두통이나 구역, 설사를 동반할 수 있다.

미리 예방약을 복용했다면 위와 같은 증상이 없으며, 만약 감염 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한다면 해당 증상이 1주~1개월 또는 그 이상 지속될 수 있다. 또한 그 후 2~5년 주기로 재발이 나타날 수 있으니,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없이 관할 보건소나 감염내과를 통해 신고 및 치료를 진행하면 된다.

말라리아 위험지역 특히 주의 요구


질병청에서는 위험지역에 속한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매개모기 흡혈원 역할을 하는 축사에 모기 포집기를 가동하고, 주변 풀숲에 살충제 잔류 처리 등 방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또한 해당 위험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과 이들 지역을 방문하는 여행자들이 매개모기에 물릴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야간활동을 자제하고, 긴 옷을 착용하고 기피제를 사용하도록 조언한다. 또한 취침 시에 방충망을 활용해 모기의 접근을 최대한 줄일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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