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소다(본명 황소희)가 일본 공연 중 성추행을 당했다고 고백하며 화제가 됐다.
너무 큰 충격을 받아서 아직도...
14일 DJ 소다는 자신의 SNS에 영어와 한국어, 일본어로 적힌 입장문을 게재했다.
DJ 소다는 "오늘 일본 오사카 뮤직 써커스 페스티벌에서 공연을 끝마쳤는데, 너무 큰 충격을 받아서 아직도 무서워서 손이 떨리고 있다."며 말을 시작했다.
DJ 소다는 오늘(14일) 자신의 SNS에 "오늘 일본 오사카 뮤직 써커스 페스티벌에서 공연을 끝마쳤는데, 너무 큰 충격을 받아서 아직도 무서워서 손이 떨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팬 분들과 더 가까이 소통하기 위해서 공연 마지막 부분에서 항상 팬 분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는데, 오늘 공연에서 한 명도 아니고 여러 명이 갑자기 저의 가슴을 만지면서 속수무책으로 성추행당했다"고 고백했다.
DJ 소다는 "너무 놀라고 무서웠지만, 저를 보고 너무 좋아해 주며 울기도 하는 팬 분들도 계셔서 일단 끝까지 마치려고 정말 최대한 아무렇지 않은 척 많이 노력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호텔로 돌아왔는데, 아직까지도 너무나 무섭다."며 "디제이를 한지 10년 동안 공연 중에 이런 일이 있었던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는데 이런 일을 겪게 되어서 너무 믿기지 않고, 앞으로는 이제 무대 밑이나 앞쪽으로 팬 분들한테 쉽게 가까이 다가가기가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글과 함께 게재한 사진에는 앞 좌석에 있는 관객들이 DJ 소다의 가슴을 만지고 있는 모습이 여러 장 담겨 있어 충격을 자아냈다.
소다가 직접 부른 노래
최근 DJ 소다는 싱가포르 출신 CEO 겸 아티스트 데이비드 용과 여름을 겨냥한 신곡을 발매했다.
지난 10일 데이비드 용은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신곡 '드리핑(Dripping)'을 공개했다. 특히 이번 신곡은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는 DJ 소다가 피처링해 눈길을 끌었다.
'드리핑'은 동남아와 한국의 색이 잘 어우러진 EDM(Electronic Dance Music) 팝 트랙으로 전 세계에서 열리는 뮤직 페스티벌과 클럽에 어울리는 분위기를 지니고 있다.
또한 '드리핑'은 포맨의 '못해' '살다가 한 번쯤', 신용재의 '가수가 된 이유', 린의 '곰인형', 케이윌의 '내가 싫다' '니가 필요해' 등을 작사한 민연재가 작사를 맡았으며 김동휘, 프란시스가 작곡했다.
데이비드 용과 오랜 친분을 자랑하는 DJ 소다는 '드리핑'에서 직접 노래를 부르며 이목을 끌었다.
특히 데이비드 용은 "소다가 이 노래를 너무 마음에 들어했다. 처음으로 노래를 불렀는데 목소리가 예쁘더라. 동남아 팬들이 무척 좋아할 것 같다"고 말하며 "재밌고 색다른 느낌"이라며 DJ와의 콜라보 작업에 대한 소감을 말했다.
이어 "DJ의 음악적인 센스는 가수와는 다르다. 예전에 마마무 문별과 콜라보를 했을 때는 스윗한 매력이 있었는데 이번 곡은 반대되는 매력이 있다. 스타일링도 완전히 다르게 했다. 굉장히 즐거운 작업이었다"고 덧붙였다.
데이비드 용은 '드리핑'에 대해 "오리지널 버전과 클럽 리믹스 두 개의 버전이 있다."며 "뮤직비디오도 국내 유명 아이돌들과 작업한 최고의 팀과 심혈을 기울여 만들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데이비드 용은 싱가포르 에버그린 파이낸셜 그룹 홀딩스를 이끄는 사업가이자 벤처 캐피탈리스트, 변호사이며 한국에서는 가수로 활동 중이다.
DJ 소다는 국내는 물론 일본, 중국, 동남아 등에서 활약 중이며 '세계 3대 축제' 중 하나인 태국 송끄란의 대형 EDM 페스티벌 '송끄란 S2O 페스티벌'에서 한국인 최초 헤드라이너로 오르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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