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화제가 됐던 잼버리 'K-POP 슈퍼 라이브' 콘서트 무대에 선 아이돌들이 받는 출연료가 알려지자 이목을 끌었다.
살면서 본 적이 없다.
지난 10일 전직 아이돌 트레이너 출신 유튜버 인지웅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잼버리 돌려막기...KPOP 업계가 분노하는 이유'라는 영상을 게재했다.
먼저 인지웅은 "K-POP으로 똥을 치우고 있다는 부분을 이야기해 보려 한다."며 잼버리 사태에 대한 말을 꺼냈다.
이어 "저에게 K-POP 업계 분들 연락이 많이 왔다."며 "심지어 3대 기획사 전 대표님까지도 저랑 이야기하면서 '잼버리 이거 진짜 문제 있다.'고 말하면서 언질을 줬다."고 말했다.
인지웅은 '2023 새만큼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K팝 슈퍼 라이브' 라인업에 대해 "공권력의 힘"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들 하고 싶어서 하는 게 아니다. 분명 스케줄 있는 팀들 있었다. 그 아이돌들 스케줄 취소하고 지금 잼버리 나온 거다."라며 "어떤 아이돌은 한 달 중에 유일하게 하루, 이틀 쉬는 날일 수도 있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회사들도 잼버리 사태에 불려 나오는 거다. 콘서트를 3일 만에 준비하라는 게 말이 되냐"며 "아이돌들이 잼버리에 불려 나가면서 직원들도 강제 야근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지웅은 "안 도와주면 세무조사 시즌에 큰일 난다고 압박 주고 앉아있고, 반쯤 협박이 아닐 수가 없다"라면서 "국가가 똥 싸고 기업과 국민이 치우고 있다는 거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인지웅은 "기사에서는 '아이돌들이 자발적으로 잼버리에 나오고 있다.'고 하는데 회사들이 자발적으로 내보내겠냐?"고 말하면서 "마마무 솔라도 국가의 부름으로 간다고 좋게 얘기하고 있던데 팬미팅 취소하고 불려 나가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인지웅은 유튜브 댓글 창을 통해서도 폭로를 이어갔다.
인지웅은 "엔터들에 좀 알아봤는데 아이돌들 잼버리 콘서트 출연료를 아직 이야기도 안 됐다고 한다."며 "출연료도 모르고 공연하는 아이돌 살면서 본 적이 없다."고 말해 충격을 자아냈다.
이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우리가 일본 도쿄올림픽을 신나게 까고 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우리가 일본과 다름이 없었다고 깨달았다.", "뭐라고 할 말이 없다. 21세기에 잼버리 하나 제대로 개최에 관리도 못 하는 나라.", "일반 중소기업 야유회 한번 갈 때도 한 달 전부터 돌발상황 대비해서 플랜 짜놓고 준비하는데...", "도서관에서 책 대출하듯, 노래방에서 노래 선곡하듯 가수들도 바로 춤이랑 노래가 나온다는 생각 자체가 예술을 얼마나 무시하고 있는지에 대한 방증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당초 8월 6일 새만금 야영장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공식 일정의 마지막인 'K-POP 슈퍼 라이브 콘서트'는 제6호 태풍 '카눈'의 한반도 북상이 예고되면서 전주 월드컵 경기장으로 장소와 8월 11일로 날짜가 변경됐다 이후 태풍의 여파로 장소가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으로 변경된 후 진행됐다.
일각에서는 방탄소년단의 출연을 강요하면서 하이브가 억지로 포토 카드를 기부하고 뉴진스를 출연시키는 것으로 합의한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아이브 또한 출연 결정 당일 금융감독원이 아이브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의 최대 주주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모기업 카카오 김범수 창업자의 사무실을 압수 수색을 하면서 사실상 무언의 압력을 넣은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한편 이날 공연에는 NCT 드림, 아이브, 뉴진스, 있지, 더보이즈, 마마무, 몬스타엑스 셔누-형원, 강다니엘, 권은비 등의 K-POP 아티스트들이 무대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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