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상반기 영업익 33% 증가...해외사업도 회복세

풀무원, 상반기 영업익 33% 증가...해외사업도 회복세

데일리임팩트 2023-08-14 11:37: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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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이 2023년 상반기 실적을 발표했다. /사진=풀무원
풀무원이 2023년 상반기 실적을 발표했다. /사진=풀무원

[데일리임팩트 황재희 기자] 풀무원이 올 상반기에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식물성 브랜드인 '지구식단'과 단체급식의 활약이 컸고, 미국과 일본 등  해외에서는 주력 제품의 판매가 늘난데다 제품 가격 인상으로 수익성이 개선된 영향이 컸다. 

14일 풀무원은 올해 2분기 매출 7554억원, 영업이익 16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059억원) 대비 매출은 7%, 영업이익은 6.8%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 1분기와 2분기를 합한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한 1조4854억원, 영업이익은 33% 증가한 290억원을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풀무원푸드앤컬처를 통한 식품서비스유통사업이 성장을 견인했다. 올 2분기 매출 1930억원, 영업이익 5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7%, 영업이익은 110% 증가했다. 

엔데믹 본격화에 따른 휴게소와 공항 채널 등 컨세션 사업이 호조를 보인 가운데 위탁급식 사업을 강화하는 전략을 통해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특히 대규모 사업장 중심의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확대됐다.

식품제조유통사업의 경우 지난해 8월 론칭한 지속가능식품 전문 브랜드 지구식단이 판매 호조를 보이는 등 상품 라인 다각화가 실적 상승에 기여했다.

적자를 지속하던 해외사업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풀무원 해외사업에서 약 55%의 비중을 차지하는 미국법인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올 2분기 미국 법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8% 신장했으며 손실규모는 크게 감소했다. 풀무원은 내부 원가 개선과 판매가격 인상 등 수익성 증대 전략과 함께 물류비 안정화가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일본법인의 경우 수익성이 좋은 두부바 매출이 지속 성장하는 가운데 공격적인 판매가격 인상 효과로 올 2분기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했다. 중국법인은 파스타(냉장면) 매출이 회복 추세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중이다.

올 하반기 풀무원은 미국에서 잘 팔리는 제품인 아시안 누들의 현지 생산라인 증설을 계획하고 있다. 일본은 주력 제품인 두부바의 라인업을 늘리고 판매 채널을 늘리며 성장을 도모한다. 중국 시장은 냉동·면류 등 고성장 품목 강화를 통해 성장과 수익 개선을 지속할 방침이다.

국내 식품서비스유통사업도 단체급식 수주 확대를 통해 3분기 매출을 본격 확대하는 한편 운영 효율성을 높여 이익 확대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풀무원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하반기에는 지속가능식품 브랜드 라인업 확대를 통한 국내 사업의 지속 성장을 이루고 미국을 중심으로 해외사업도 강화해나가겠다"며 "매출 외형과 함께 수익성 중심의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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