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영 민희윤 기자)축산환경관리원이 경북 봉화군 '원애그' 농장을 '환경친화축산농장'으로 지정했다고 11일 밝혔다.
환경친화축산농장은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가분법)'에 따라 축사를 친환경적으로 관리하고, 가축분뇨의 적정한 관리·이용에 기여하는 축산농가 중 지정기준을 충족하는 농가를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이 지정하는 농장이다.
지정된 농가는 가축관리, 환경보전 및 아름다운 경관 조성과 함께 탄소중립까지 실천하는 선도 농장으로 축산환경의 '명장(名匠)'으로 인정받는다.
이번 신규 지정에는 총 6개 농가가 신청했으며 △서류검토 및 현장평가 △심의위원회의 심의·의결을 통해 '원애그' 농장이 환경친화축산농장에 최종 선발됐다.
'원애그' 농장은 심사에서 △가축관리(동물복지축산농장 인증) △환경보전 및 자원순환(계분 100% 자체처리) △조경(농장 카페 운영, 6차 산업) 등 모든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사육과정에서 나오는 계분을 고체연료로 만들어 보일러를 가동하고, 열원을 난방 등에 이용함으로써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있다.
식품사업 브랜드로 "원카스테라"라는 카스테라 제품을 만들어 소비자에게 유정란으로 만든 건강하고 맛좋은 카스테라제품도 다양한 채널로 선보이고 있다.
환경친화축산농장으로 지정된 농가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축산악취개선사업 및 친환경축산직불금(유기·무항생제 축산물) 20% 추가 지원, 유통활성화 및 경영컨설팅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문홍길 축산환경관리원 원장은 "신규로 지정된 환경친화축산농장은 축산 문화를 선도적으로 이끄는 최고 장인"이라며 "앞으로도 환경친화적 축산업 전환과 축산분야의 탄소중립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원애그 장용호 대표는 "건강하고 책임질 수 있는 먹거리, 소비자들에게 계란의 가치를 소중하게 담을 수 있는 제품개발과 마케팅에 더 힘써 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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