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들 '계열사 불리기' 집중 중이라고 하는데... 특히 발전·에너지 업체 편입 많다고 하는데... 무슨 이유일까?

대기업들 '계열사 불리기' 집중 중이라고 하는데... 특히 발전·에너지 업체 편입 많다고 하는데... 무슨 이유일까?

캐플경제 2023-08-12 11:00:00 신고

3줄요약
사진 = 공정거래위원회
사진 = 공정거래위원회

 

대기업 에너지 계열사 10개 증가…대우조선해양 '대기업 지정' 제외


국내 대기업 계열사 수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 SK그룹은 계열사 수가 200개를 돌파했고 한화그룹은 100개를 넘겼다. 특히 최근 발전 및 에너지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회사 설립·지분 인수가 활발했다. 국내 대기업은 지난 3개월간 발전·에너지 관련 회사 10곳을 인수하거나 신설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공정거래위원회의 최근 3개월간(5~7월) 대규모 기업집단(자산 5조 원 이상 공시대상 기업집단) 소속회사 변동 현황에 따르면 대기업 계열사는 5월 1일 3076개에서 8월 2일 기준 3083개로 7개 증가했다.

국내 대기업 중 계열사가 가장 많은 기업집단은 SK그룹으로, 지난 2일 기준 201개를 기록해 5월(198개) 대비 3개 늘었다. 다음으로 많은 곳은 카카오로 144개로 집계됐다. 한화그룹은 지난 5월 기준으로 계열사가 96개였지만, 대우조선해양 등을 인수하면서 계열사(103개)가 100개를 넘겼다.

최근 3개월간 신규 편입 회사가 많은 집단은 유진(13개), 한화(9개), 포스코(6개) 순이다. 제외된 회사가 많은 집단은 삼표(20개), SM(5개), 고려 에이치씨(4개), 아이 에스 지주(4개) 순이다.

최근 3개월 발전 및 에너지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회사 설립과 지분 인수가 활발하게 이뤄졌다. LG그룹은 폐목재 등으로 에너지를 생산하는 바이오매스 발전업체인 티더블유바이오매스에너지를 신설했다. 농심도 수소 연료 발전업체인 밀양수소발전를 지분 취득으로 인수했다.

한화그룹은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위한 신안우이해상풍력, RE100 사업 추진을 위한 알이 100솔라 팩토리 1호를 신설했다. GS는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위한 영동씨에이치피에스를 신설하고, LNG 열병합 발전사업을 위한 위드 인천 에너지를 지분 취득으로 인수했다.

 

사진 = 공정거래위원회
사진 = 공정거래위원회

 

LS는 태양광 발전사업을 위한 엘에스 영종 스카이 솔라를 신설하고, 전기버스 충전사업체인 에스이 모빌리티를 지분 취득으로 인수했다. 중흥건설도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위한 안산 그린에너지를 신설하고 IS 지주는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위한 욕지도 해상풍력을 신설했다.

일부 그룹은 지주회사 전환 추진, 사업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기업집단 내 소속회사를 분할·신설하는 등 사업구조를 개편했다. OCI 그룹 회사인 구(舊) OCI는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을 위해 사명을 OCI 홀딩스로 변경하고 화학제품 제조·판매 사업체인 현(現) OCI를 분할 설립했다.

동국제강 소속회사인 구 동국제강은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을 위해 사명을 동국 홀딩스로 변경했다. 이어 열연사업체인 현 동국제강과 냉연사업체인 동국 씨엠을 분할 설립했다.

SM 4개사, 고려 에이치씨 4개사, 삼표 20개사는 친족 독립 경영이 인정돼 각 기업집단 계열사에서 제외됐다. 한편 대우조선해양 그룹이 한화에 인수되면서 대기업집단 수는 석 달 전(82개)보다 1개 줄었다.

한편 기업집단 '대우조선해양'은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및 공시대상 기업집단 지정에서 제외됐다.

대우조선해양은 전체 국내 계열회사(3개사)의 자산총액 합계액이 10조 원 이상으로 올해 5월 1일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지정됐으나 기업집단 한화가 5월 24일 대우조선 해양의 지분을 취득해 대우조선해양 및 그 자회사를 계열 편입했다. 이에 대우조선해양은 소속회사가 존재하지 않게 돼 기업집단을 형성하지 않게 됐다.

 

Copyright ⓒ 캐플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