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 살해 위협까지…'테러 예고'에 흉흉해진 게임 업계

'페이커' 살해 위협까지…'테러 예고'에 흉흉해진 게임 업계

아이뉴스24 2023-08-12 07:30: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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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예진 기자] 대규모 행사를 진행하는 게임 업계가 '테러 협박'에 바짝 긴장하고 있다. 보안을 강화하거나 행사를 취소하는 등 분위기가 흉흉하다.

T1 페이커(이상혁) 선수가 지난 4월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결승전 미디어데이'에서 예상 결승 진출팀 손팻말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1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국내 프로리그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코리아(LCK)' 소속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을 살해하겠다는 협박글이 인터넷에 올라오면서 긴장감도 감돌고 있다.

경찰은 지난 10일 밤 온라인 커뮤니티에 "페이커가 속한 팀 'T1'의 숙소에 찾아가 흉기로 해치겠다"는 글이 게시됐다는 신고를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LCK는 혹시나 모를 사고에 대비해 이번 주 개막한 LCK 서머 플레이오프(PO) 대회 보안을 강화하고 있다. 관람객이 경기장에 입장할 때 소지품 검사를 강화하고 경기장 내부에 추가 보안 인력도 배치됐다. 경기장 외부 곳곳에도 보안 인력을 추가했다.

이같은 조치는 서울 종로구 'LoL 파크'와 결승전 장소인 대전컨벤션센터에 모두 적용된다.

이정훈 LCK 사무총장은 "선수단이 안전한 환경에서 경기에 집중하고 현장을 찾은 팬들이 안심하고 응원할 수 있도록 경기장 안팎의 보안과 경호를 강화했다"며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많은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사진='검은사막 모바일' 홈페이지 캡처]

테러 예고로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 이용자 간담회 티켓 예매가 연기되는 일도 발생했다. 펄어비스는 오는 26일 서울 반얀트리 호텔에서 연례 오프라인 행사 '하이델 연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게임 내 채팅에서 행사장을 테러하겠다는 협박글을 발견하고 티켓 판매를 중지했다.

펄어비스는 "예정된 연회 티케팅을 감행하는 경우 여러분의 안전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해당 채팅으로 신고 접수된 모험가(이용자) 2명에 대해선 조사가 완료될 때까지 임시 접속 제한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상황에 따라서는 하이델 연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될 수도 있다.

앞서 지난 7월 중국 인기 게임 '원신' 여름축제에서는 폭발물 테러 예고로 수천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진 바 있다. 행사 3일 차에 여름축제가 열린 서울 올림픽 공원 체조경기장과 인근에서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온라인 게시글이 올라온 것이다. 다행히 폭발물이 발견되지 않자 행사는 재개됐지만 운영사 호요버스는 일부 입장권 금액을 환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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