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알아볼 땐 무조건 주거래은행? 전세대출 “최저가 대출” 이젠 선택의 기준이 달라졌다

대출 알아볼 땐 무조건 주거래은행? 전세대출 “최저가 대출” 이젠 선택의 기준이 달라졌다

캐플경제 2023-08-11 19:3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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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스1
출처. 뉴스1

 

대출받을 때 찾아가는 은행, 대세가 바뀌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각자 자신이 주로 거래를 하는 주거래은행을 가지고 있다. 주거래은행은 사용자가 각종 금융상품을 주로 이용하는 은행을 의미한다. 예적금이나 대출 상품, 신용카드들을 이용하여 해당 은행에 이익을 발생시켜주기 때문에 은행에서는 해당 고객을 특별히 우대해주기 때문에 하나의 은행에서 대부분의 상품을 이용하는 것이 중요하게 여겨졌고, 이 혜택들 때문에 대출을 받을 때는 자연스럽게 주거래은행을 찾았다.

하지만 이제는 대출을 알아볼 때 주거래은행에 집착할 필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개인의 주거래은행과 무관하게 각 은행별로 금리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시중은행 관계자는 “전세대출을 새로 받거나 갈아타는 경우 신규취급액 기준 ‘평균 금리’를 참고하여 이자가 싼 은행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전세대출 평균 금리 가장 낮은 곳은?


전세대출을 기준으로 은행권의 평균 금리를 살펴보면, 인터넷은행인 카카오뱅크가 전세대출의 평균 금리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의 금리는 연 3.61%였고, 이어서 3.77%의 국민은행, 3.9%의 케이뱅크, 3.98%의 기업은행이 잇따랐다.

우리나라에서 이용자가 많은 5대 은행은 국민은행이 비교적 금리가 낮은 편이었고, 하나은행이 4.07%, 우리은행이 4.22%, 농협은행이 4.23%, 신한은행이 4.45%로 상대적으로 높은 편에 속했다. 공시 대상 은행 중에서 가장 높은 곳은 수협은행으로 5.67%였다.

이러한 결과는 지난 28일 시작된 은행의 월별 전세대출 금리 공시로 인해 밝혀졌는데, 이는 은행권의 금리 경쟁 촉진을 위해 도입된 제도이다.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지난 6월 전세대출 평균 금리가 연 3%대인 은행은 카카오뱅크, 국민은행, 케이뱅크, 기업은행으로 단 4곳에 불과했다.

전세대출금리는 기준금리에 가산금리를 더한 후 우대금리를 빼서 정해진다. 이에 카카오뱅크의 금리를 살펴보면 평균 기준금리가 3.5%로 비교적 낮은 편이었고, 우대 금리는 없지만 평균 가산금리가 0.11%로 다른 은행들에 비하여 눈에 띄게 낮은 정도를 보였다. 국민은행 역시 평균 기준금리로 3.6%를 적용하며, 낮은 우대금리와 가산금리를 적용하고 있었다.

반면 전세대출 평균 금리가 연 4%가 넘는 은행들의 경우 평균 우대금리가 1~2%로 높은 편이었지만, 평균 기준금리가 3.7% 이상, 가산금리가 2~3%로 높은 편에 속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금리 구간별로 전세대출 취급액 비중을 살펴보면 카카오뱅크는 연 3~4% 미만 구간대가 99.4%가 달하며, 대부분의 차주가 연 3%대의 금리로 대출을 받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케이뱅크와 기업은행의 금리 구간별 전세대출 취급액 비중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나며 이 구간 비중이 각각 62.4%, 55.5%로 나타났다.

5대 은행의 경우 30.4%로 하나은행, 21.9%로 국민은행에서 연 3%대 전세 대출을 취급했으며, 다섯 시중은행 모두 연 4~4.5% 미만 구간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해당 구간의 대출 비중은 농협에서 93%를 차지하고 있으며, 우리은행은 81.2%, 신한은행은 72.1%로 공개되었다.

각 은행별 주담대와 전세대출, 신용대출을 모두 포함한 전체 가계대출 금리도 비교 공시되었는데, 전체 금리 역시 평균 금리가 가장 낮은 곳은 카카오뱅크였다. 관계자들은 비대면 거래로 인해 시중은행에 비해 비용이 적게 들며, 여신을 늘리기 위해 경쟁적으로 금리를 내린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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