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소방서,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임시숙소 소방 안전대책 시행

최장일 서장이 신성대학교 관계자의 화재 발생 시 대처계획을 듣고 있다.

당진소방서(서장 최장일)는 지난 9일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임시숙소인 신성대학교와 동일교회를 방문해 현장 안전점검과 화재 안전컨설팅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행사가 태풍 '카눈'의 북상으로 일부 대원들은 당진에서 남은 일정을 진행하게 됐다.

이에 따라 당진소방서는 대원들이 안전하게 행사를 마칠 수 있도록 임시숙소에 대한 화재 안전조사와 현장 안전점검을 마치고 화재 안전컨설팅을 진행했다.

주요 컨설팅 내용으로는 화재 취약 요인 사전 확인, 화기 취급·안전관리 철저 당부, 소방시설 등 유지관리 실태 확인, 안전관리와 화재 예방대책에 대한 사항 등을 지도했다.

추가 안전 대책으로 화재 진압차량·구급차 전진배치, 온열환자·설사·벌레물림 다수 발생 대비 소모품 추가 적재상태를 확인했다.

또한 원활한 의사소통으로 신속한 구조·구급 활동을 위해 119 통역봉사단을 운영하고 환자가 불편하거나 아픈 부위를 그림으로 선택할 수 있는 '그림 문진표'도 활용할 계획이다.

최장일 서장은 "무더위에 지친 잼버리 대원들이 안전하게 남은 일정을 소화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진=박승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