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무 장관이 딸 조민씨가 입시비리 혐의로 기소된 것에 대해 "차라리 옛날처럼, 나를 남산이나 남영동에 끌고 가서 고문하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 전 장관은 1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같이 적었다.
뉴스1에 따르면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조 전 장관 게시물을 공유하며 "창자가 끊어지는 아픔"이라고 썼다.
최 의원은 조 전 장관 부부 아들의 허위 인턴증명서 발급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2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이날 서울중앙지검 공판5부(부장검사 김민아)는 허위작성공문서행사, 업무방해 및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조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조씨는 조 전 장관과 공모해 2013년 6월쯤 서울대 의학전문대학원에 허위로 작성된 자기소개서와 서울대 법대 공익인권법센터장 명의의 인턴십 확인서, 동양대 총장 표창장 등 허위로 작성되거나 위조된 증빙서류들을 제출해 서류전형에 합격함으로써 허위로 작성된 공문서를 행사하고 위계로써 서울대 의전원 평가위원들의 입학사정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또 어머니 정경심 전 교수와 공모해 2014년 6월쯤 부산대 의전원에 허위로 작성된 입학원서, 자기소개서 및 위조된 동양대 총장 표창장을 제출해 최종 합격함으로써 위계로 부산대 의전원 평가위원들의 입학사정업무를 방해한 혐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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