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주변에도 있나?'…칼부림 예고지역 알려주는 사이트 등장

'내 주변에도 있나?'…칼부림 예고지역 알려주는 사이트 등장

아이뉴스24 2023-08-08 11:27:13 신고

3줄요약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잇따른 '묻지마 흉기 난동'과 '칼부림 예고글' 등이 속출해 시민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칼부림 범행이 예고된 장소와 정보 등을 제공하는 웹사이트가 등장했다.

8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웹서비스 업체 '공일랩'(01ab)은 칼부림 등 테러가 예고된 장소와 관련 언론 보도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인 '테러레스' 서비스를 개시했다.

7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흉기 난동 사건 수사전담팀은 지난 6일 피의자 최모(22)씨의 범행 동기와 배경을 규명하기 위해 사이코패스 진단검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해당 사이트는 서울뿐만 아니라 경기도, 대구, 김해, 부산, 원주, 충북 등 칼부림이나 폭행 같은 각종 범죄가 예고된 지역을 핀 모양 아이콘으로 나타내고 있다.

표시된 지역의 아이콘을 누르면 해당 지역에 제보된 위협글의 정보, 관련 기사, 발생 및 허위 여부, 검거 여부 등이 함께 제공되며 본인이 직접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올라온 살인 등 범죄 예고글을 제보할 수 있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전국에서 55건의 위협 목록이 사이트에 제보된 상태다.

칼부림 범행이 예고된 장소와 정보 등을 제공하는 웹사이트가 등장했다. 사진은 해당 사이트인 '테러레스'에 제보된 칼부림 예고 지역들 및 현황. [사진='테러레스' 홈페이지 캡처]

칼부림 범행이 예고된 장소와 정보 등을 제공하는 웹사이트가 등장했다. 사진은 해당 사이트인 '테러레스'에 제보된 칼부림 예고 지역들 및 현황. [사진='테러레스' 홈페이지 캡처]

2001년생 등 대학생 4명이 모인 팀으로 알려진 '공일랩'은 "'안전한 치안'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던 대한민국 사회가 무너져 가고 있다는 위기감을 느꼈다. 누군가가 무책임하게 인터넷에 올린 살인 예고 글에 대한 정보를 시민에게 제공해 조금이라도 불안을 덜어주고 싶다고 생각하게 됐다"라며 사이트 개설 취지를 전했다.

이들은 또 "우리의 목표는 테러레스 서비스가 종료되는 것이다. 하루빨리 대한민국이 안전한 사회로 되돌아가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바랐다.

한편 지난달 21일 서울시 관악구 신림역 인근에서 30대 남성 조선이 흉기 난동을 벌여 1명이 죽고 3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 지난 3일에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 서현역 AK플라자에서 20대 남성 최원종이 자동차와 흉기 등으로 행인들은 위협, 현재까지 1명이 사망하는 등 1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4명의 사상자를 낸 '신림동 흉기난동 사건' 피의자 조선이 28일 오전 서울 관악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 같은 상황에 각종 온라인에는 "0월0일 00시 00에서 칼부림을 하겠다" "0시 00역에서 사람들을 죽이겠다" 등의 살인예고글이 속출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7시 기준 온라인에서 파악된 살인 예고글은 187건이며 이 중 59명이 검거된 상태다.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