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9, 'S9칩' 탑재로 배터리 수명 개선될까

애플이 새로 선보일 예정인 애플워치9이 일부 성능 개선을 제외하곤 현재 모델인 애플워치8과 비교해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IT매체 맥루머스는 중국 웨이보 팁스터(정보유출자) '인스턴트 디지털'을 인용해 이와 같이 보도했다.

애플워치9는 S칩 업데이트에 중점을 둘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칩 성능이 향상될 것으로 보이지만 나머지 부분은 애플워치8과 비슷할 전망이다.

애플워치6, 애플워치7, 애플워치8, 2세대 애플 워치 SE, 애플워치 울트라에 탑재된 S6, S7, S8칩의 CPU는 사실상 같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모두 32GB 스토리지와 T8301이라는 동일한 듀얼코어 CPU를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S6, S7, S8 칩은 아이폰11 라인업의 A13 바이오닉 칩을 기반으로 하며 TSMC의 7나노 공정으로 제조된다. 애플은 2020년 A14 바이오닉 칩을 시작으로 TSMC의 5나노 공정으로 전환했다.

마크 거먼 블룸버그 애플 전문 기자에 따르면 애플워치9에 탑재되는 S9칩은 A15 바이오닉 칩을 기반으로 제조될 예정이다. A15 칩은 2021년 출시된 아이폰13 모델에 처음 사용됐다.

새로운 칩은 애플리케이션(앱) 실행 속도를 높이고 잠재적으로 배터리 수명을 개선해 성능과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S9칩은 2세대 애플워치 울트라의 주요 업그레이드 사항이 될 것으로도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