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태풍 ‘카눈’ 언제부터 한국 진입할까, 지난 수해 복구 필요 지역 더 큰 주의 필요

강력한 태풍 ‘카눈’ 언제부터 한국 진입할까, 지난 수해 복구 필요 지역 더 큰 주의 필요

캐플경제 2023-08-08 05:49:53 신고

3줄요약

 

출처. 네이버 카눈 경로
출처. 네이버 카눈 경로

 

태풍 '카눈' 초기 예상 경로와 크게 달라져 한국 상륙 가능성 급상승


제6호 태풍 ‘카눈’의 경로가 시간이 지나면서 예상과 달라지는 양상을 보임에 따라, 국민들이 관심이 기상청의 예보에 집중되고 있다. 카눈이 처음 발생할 당시만 해도 카눈의 경로는 중국쪽을 향하고 있었고, 이에 기상관계자들은 카눈이 중국을 향해 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하지만 카눈은 지난 30일 경 급격하게 방향을 틀어 일본쪽으로 진로를 변경했다. 카눈은 지난 6일 오전 9시 경 일본 오키나와의 북동쪽 190km 해상을 지났다. 카눈의 중심기압은 970hPa(헥토파스칼)이며, 최대풍속은 초당 35m(시속 126km)로 매우 ‘강’력한 강도를 유지하며 계속 이동하고 있다.

카눈의 영향을 받은 오키나와에서는 하루동안 250mm이상의 비가 쏟아졌으며, 태풍으로 인한 사망자도 발생했다. 거기다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오키나와 전체 가구의 25%에서 정전이 발생하는 등 수많은 피해를 입혔다. 

한국 9일 밤부터 '카눈' 강풍반경 진입


이날 오후경에 일본 규슈 남쪽 해상으로 이동한 카눈에 대해 기상청에서는 7일부터 방향을 전환해 가고시마 서북서쪽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기상청에서는 전날까지만 해도 일본 규슈를 관통한 카눈이 울릉도 부근으로 북상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북태평양 고기압이 서쪽으로 확대될 전망이 보이며 카눈의 예상 경로를 보다 서쪽으로 수정했다. 

그에 따라 카눈의 경로가 한국에 가까운 방향으로 수정되며 9일부터 11일 사이까지 한국 각 지역이 강풍반경에 들어갈 것이라고 파악된다. 기상청은 부산, 울산, 경남이 가장 먼저 강풍반경에 진입해 9일 밤부터 10일 밤까지 태풍의 영향을 받으며, 대구, 경북, 충북은 10일 새벽부터 10일 오전까지, 강원도, 경기동부는 10일 아침부터 11일 낮까지 태풍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우리나라를 지날때 즈음 카눈의 강도는 ‘중’ 등급으로 낮아져 있을 것이라고 기상청은 말한다. 하지만 과거 유사한 경로를 통해 한국을 통과했던 태풍들과 마찬가지로 ‘카눈’ 역시 전국적으로 강력한 바람을 동반한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에 태풍의 강풍반경에 들어가는 지역은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9일과 10일에는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강원영동, 경상권동해안, 울릉도, 독도의 경우는 7일부터 비소식이 있으며 다른 지역들에 비해서 특히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이 집중될 것으로 보여 더 큰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집중호우를 겪으며 발생했던 수해가 완전히 복구되지 않은 상황이라 강한 태풍이 상륙을 하면 더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특히 수해를 입었던 지역은 더 큰 주의가 필요하다.

카눈 예상 경로, 아직까지 변경될 가능성 있어


기상청의 분석에 따르면 카눈은 과거 ‘하이선’과 유사한 이동 경로를 보인다. 당시 하이선은 동해안을 따라 북상해 강원 북부 동해안을 거쳐 해상으로 진출했다. 하이선의 경우 동해안에서는 초속 40m, 서해안에서는 초속 20m 안팎의 강풍이 불었고, 경상권과 강원 영동 지방에는 최대 300mm 안팎의 비가 내렸다.

7월 4일을 기준으로 한달간 우리나라에 내린 누적 강수량은 전국 평균이 473.2mm로, 벌써 같은 기간 평년 강수량의 1.5배가 넘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당분간은 전국 대부분의 지역이 35도 이상의 체감온도로 매우 무더운 날씨가 예상되며, 8일까지는 지역에 따라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소나기가 오더라도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갔다 금방 다시 오르며, 도심지와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을 것이라 보고 있다.

다만 지금까지 ‘카눈’의 경로가 크게 변해온 만큼 수치예보모델 간의 편차가 커 앞으로 카눈의 예상 경로가 바뀔 가능성은 아직 남아있어, 계속해서 예보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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