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지, 잇따른 칼부림 사건에 분노 "하나도 안 멋있으니 오이나 썰길"

래퍼 이영지 /사진=이영지 SNS

래퍼 이영지가 최근 논란이 되는 칼부림 사태에 분노했다.

6일 이영지는 자신의 SNS에 "칼부림 어쩌고저쩌고 때문에 지인들 연락 7-8시간 이상 안 되면 괜히 걱정되는 거 진짜 짜증 난다. 칼 들고 설치는 거 하나도 안 멋있으니까 그 칼로 집에서 오이나 썰어라"라며 분노가 담긴 저격 글을 게시했다.

지난 21일 벌어진 신림역 흉기 난동 사태에 이어 지난 3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일대에서도 칼부림 사건이 발생했다. 

피의자 A 씨는 분동 서현역 AK플라자 1~2층에서 시민들에게 마구잡이로 흉기를 휘둘렀다. 이후 차량 돌진으로 1명이 사망, 4명이 부상을 입었고 흉기 난동으로 인해 9명이 다쳤다.

살인을 예고하는 글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뿐만 아니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살인을 예고하는 글이 무더기로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다. 경찰에 따르면 6일 낮 12시까지 전국에서 46명의 살인예고 글 작성자가 검거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연이은 칼부림 사건과 살인 예고 글로 인해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영지의 소신 발언은 많은 누리꾼들의 응원과 공감을 받고 있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역시 문화대통령", "속 시원하다", "이게 진짜 힙합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영지는 지난 4일 유튜브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의 굿즈 수익금에 사비를 보태 총 1억 원을 수해 피해를 입은 이웃에 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