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친적들과 모인 자리에서 10대인 두 조카가 갤럭시Z플립5 신제품을 보고 외친 말이다. 중학생인 조카들은 최근 갤럭시S24와 아이폰14로 각각 스마트폰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10대들의 아이폰 선호도는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두 조카는 변경된 플립5의 디자인이 매우 마음에 든다며 이후 폴더블폰을 써보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주 '갤럭시언팩'이 종료된 뒤 폴더블 신제품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특히 전면 디자인이 크게 변경된 갤럭시Z플립5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최근 삼성닷컴에서 진행된 플립5·폴드5 판매 라이브 방송에서는 전작의 1.9배가 넘는 판매량을 기록했다.
한 손에 쏙 들어오는 그립감···사용성 커진 커버 스크린
갤럭시Z플립5의 가장 큰 장점은 '디자인'이다. 폴더블 스마트폰 핵심 부품 중 하나인 '힌지'가 '플렉스 힌지'로 변경되며 두께가 얇아지자 손에 쥐는 그립감은 전작 대비 매우 개선됐다. 여성이 한 손에 쥐어도 손안에 쏙 들어오는 느낌을 받았다.
삼성전자가 'Z5 시리즈'에 도입한 '플렉스 힌지'는 접었을 때 힌지부 틈새가 완전히 접힌다. 이 경우 디스플레이는 더 큰 부담을 받게 되지만 삼성전자는 겉으로는 틈 없이 접히면서 디스플레이 안쪽에서 둥글게 접히는 힌지 구조를 개발했다.
플립5와 함께 첫 공개된 '플립수트 케이스'도 커버스크린을 돋보이게 해주는 악세서리다. 플립수트 케이스는 NFC태크 기술을 활용해 후면 케이스에 카드를 장착하면 해당 카드와 연결된 인터랙티브 월페이퍼가 커버스크린에 표시된다. 다양한 카드를 수집해 카드 만으로 케이스를 변경하는 효과를 줄 수 있다.
사용성도 더 커졌다. 카카오톡은 물론, 유튜브, 넷플릭스, 네이버·구글 지도 등이 커버스크린에서 작동할 수 있었다. 더 많은 앱을 사용하고 싶다면 굿락, 멀티스타 앱을 갤럭시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아야 한다. 이 경우 게임도 커버스크린을 통해 즐길 수 있다.
단 커버 스크린은 양손을 사용해야 하는 쿼티 자판기로 메시지를 전송하기엔 작은 느낌이었다. 손이 큰 남성이 쓰기엔 좀 더 불편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플립5에서 스펙이 개선되지 않아 아쉬움을 남긴 카메라도 실제로 사용해보니 전작 대비 달라진 점을 체감할 수 있었다. 이는 갤럭시S24에 탑재돼 호평받은 '갤럭시용 퀄컴 스냅드래곤8 2세대'가 Z5 시리즈에 탑재됐기 때문이다.
내 손안에 노트북···멀티태스킹·게이밍 강점 돋보여
폴드5의 경우 플립5 대비 디자인 변화는 적지만 대화면에서 멀티태스킹이 전작 대비 향상된 것이 체감됐다.
플립5와 마찬가지로 힌지가 개선되며 손에 쥐었을 때 전작 대비 착 붙는 느낌을 느낄 수 있었으며 무게가 가벼워지며 손목 부담도 적었다.
가장 큰 장점은 7.6형의 대화면에서 다양한 작업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한 화면에 인터넷, 유튜브, 삼성노트 3가지 작업을 띄워놓고 사용해도 전혀 버벅거림 없이 작동했다.
전작에 처음 도입된 메인 스크린 하단의 '태스크바'도 직접 사용해보니 폴더블폰을 사용하는 데 매우 유용했다. 전작은 최근 사용 앱 2개만을 지원했으나 폴드5에서는 이를 4개로 늘렸다.
가장 돋보이는 부분은 '게이밍'이다. 고사양 게임의 대명사가 된 '원신'을 1시간 정도 플레이 해 본 결과 발열 등이 매우 적은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기자가 사용하고 있는 갤럭시S23울트라와 비교해도 발열이 매우 개선된 것이 체감됐다. 한 시간 가량 게임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화면이 느려지거나 멈추는 현상도 전혀 없었다.
이는 '스냅드래곤8 2세대 프로세서'와 더불어 전작 대비 약 38%가량 커진 베이퍼챔버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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