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허니제이 인스타그램
댄서 허니제이가 출산 후 몸의 변화에 대해 언급하면서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는 가운데, 허니제이의 가정사와 더불어 최근 근황이 알려지며 시선을 집중되고 있습니다.
허니제이 "출산 후 몸 예전같지 않아 울었다"
유튜브
8월 2일 유튜브 채널 '가비 걸'에는 '스우파 이후 멤버 불화설부터 출산까지 | 대세갑이주 | EP06 | 허니제이 효진초이 가비'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습니다.
공개된 영상 속 허니제이는 "나 오랜만에 나와서 예쁘게 나와야 한다"라며 높은 텐션을 뽐냈습니다. 가비는 "언니가 너무 그대로라서 놀랐다"라며 감탄했습니다.
이에 허니제이는 "나 정말 피나는 노력을 했다. 그때 보니 되게 말랐더라. 그때로 돌아가려면 5~6kg 차이난다"라고 밝혔습니다.
유튜브
가비는 허니제이에 "우리가 댄서인데 출산이라는 과정을 겪으면 몸이 달라진다고 하지 않나. 나는 개인적으로 내가 출산을 하게 된다면 춤을 내 실력에 방해받지 않고 잘할 수 있을까 싶다"라며 물었습니다.
이에 허니제이는 "내가 봤을 때 우리라면 다 가능하다. 우리는 고난과 역경을 딛고 여기까지 왔다. 출산? 그거 아무것도 아니다. 당연히 몸이 전 같지 않다"
"내가 아기 낳고 제일 놀랐던 게 살 빼려고 PT를 받으러 갔다. 누워서 윗몸 일으키기를 시켰는데 한 번을 못 하는 거다. 근데 그 순간에 갑자기 너무 서러운 거다"
유튜브
"이런 기본적인 것조차도 못하는 내 몸이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망가졌구나. 어쩔 수 없이 속상해서 울고 집에 가서 애기 딱 보는데 회복이 되더라. 내가 너를 위해서 이까짓 거? 엄마가 이겨낼 수 있어 힘이 더 되는 거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애기 때문에 더 힘이 난다. 어느 정도 춤출 수 있을만큼 회복이 된 상태다. 나만 그런 게 아니라 너희도 다 할 수 있다"
"춤을 너무 워낙 우리는 좋아하고 멋있는 댄서로 살아봤기 때문에 그 삶을 놓을 수 없다. 그러면 안 되는 건 없다. 내가 하기 나름이다. 내가 더 열심히 하면 된다"라고 강인한 엄마의 모습을 보였습니다.
유튜브
그러면서 허니제이는 "만약에 ‘우리 엄마가 허니제이야’ 했을 때 ‘너 때문에 엄마가 춤추다가 그만뒀어’. 내가 만약 자식이라면 너무 속상할 것 같다"
"신랑이라도 얘기하는 게 ‘우리의 삶을 포기하지 말자’고 얘기했다. 아기한테 너무 그렇게 하는 건 사실 그게 오히려 부담으로 느껴질 수 있다고 생각이 든다"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허니제이는 1987년생으로 올해 나이 35세입니다. 허니제이는 대한민국의 댄서, 안무가, 댄스 트레이너, 사업가이며 주로 힙합 장르를 추고 있습니다.
여성 힙합 댄스 크루 홀리뱅의 리더이며 한국 여성 힙합댄서 계에서 본인만의 스타일을 하나의 표준으로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유리조각 튀기고 접시 깨져”...출산 전 부부싸움
MBC
활발한 활동을 계속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됐던 허니제이가 2022년 9월 16일 깜짝 결혼발표와 함께 임신 소식을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허니제이의 남편 정담은 1988년생으로 허니제이보다 1살 연하이며 직업은 패션 관련업 종사자라고 합니다.
이후 허니제이가 출산 전 부부싸움 후 화해한 일화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는데요 허니제이는 지난2023년 2월 2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글을 적었습니다.
그녀는 “어제 사소한 문제로 약간의 다툼이 있었고 그리곤 둘 다 서로 아무 말도 안 했어. 그래도 가기 전에 맛있는 거 해주려고 준비해 놓은 게 있어서 무심한 척 저녁 준비를 하다가 접시를 3개나 깨먹은 거야"라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허니제이 스토리
"평소 위쪽에 두고 쓰던 접시나 그릇들을 담이가 항상 꺼내줬는데 어제는 싸운 상태에서 부탁하기 싫으니까 혼자 꺼내려다가 그릇들이 미끄러져 버린 거지”라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와장창’하면서 유리조각들이 여기저기 튀고 난리가 났는데 그 상태로 움직이면 발 다친다고 담이가 거실에서 달려와서 나를 번쩍 안아 피신시켰어"
"근데 아침 식사를 차리려고 위 선반을 열어보니까 그릇이 없는 거야. ‘어, 뭐지?’하고 찾아보니 하부장에 그릇과 접시들을 다 옮겨놨더라. 갑자기 그걸 보니 눈물이 왈칵 쏟아지고 미안했어. 서운한 거 한 번에 다 사라짐”이라고 털어놨습니다.
허니제이는 또 “자기 없을 때 내가 그릇 꺼내기 힘들어할까봐 밑으로 다 옮겨놓은 그 걱정 어린 마음이 날 두고 어쩔 수 없이 가야 하는 담이의 마음 같아서 너무 미안했어”라고 속마음을 고백하며 남편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습니다.
허니제이, 콜포비아 진단 받은 이유
채널A '금쪽 상담소'
또 허니제이는 '콜포비아'를 겪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지난 7월 7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는 댄서 홀리뱅의 허니제이가 콜포비아 진단을 받았습니다.
콜포비아는 전화 기피증으로, 통화보다는 문자나 모바일 메신저 등의 소통을 선호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날 허니제이는 "전화하는 것 자체가 싫다. 그냥 문자로 하라고 한다. 전화 오면 상대방이 끊을 때까지 (휴대전화를) 쳐다만 보고 있다"
채널A '금쪽 상담소
"'급하면 문자 하겠지?' 이 생각을 한다. 전화가 왜 받기 싫은지 모르겠다"라며 고민을 털어놨습니다. "가족의 전화는 어떠냐"라는 물음에는 "엄마 전화를 안 받을 때도 있다"라고 솔직히 밝혔습니다.
그러자 오은영 박사는 "모르는 전화를 안 받을 수는 있는데 허니제이씨는 그걸 넘어서 대부분의 전화를 불편해 하고 안 받는다. 일단 전화가 딱 오면 어떤 마음이냐"라고 물어봤습니다.
허니제이는 "답답하다. 저도 모르게 뭔가 답답함이 느껴진다. 체한 것처럼 그런 느낌"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이어 "요즘 다들 스마트폰으로 비대면 소통을 하지 않냐. 그런 것에 익숙한 MZ세대에게 유독 많이 보이는 현상이기도 하다"라고 설명해 눈길을 모았습니다.
'정담♥' 허니제이, 가정사 고백…"결혼식 초대 못해"
채널A '금쪽 상담소
또한 이날 방송에서 허니제이는 “초등학교 1학년 때 부모님이 이혼을 하셨다”며 “양육권이 아빠한테 있는데 그때 초등학교 1학년이니까 엄마가 엄청 보고싶을 거잖나”라고 입을 열었습니다.
그는 “엄마가 되게 그립고 그래서 일주일에 서너 번을 도망갔다. 밤마다 엄마 집으로”라며 “하루는 아빠가 늦게 들어오신 날이 있었다. 그래서 편지로 ‘아빠랑 1년 살았으니까 엄마랑 1년 살고 올게’ 이러고 동생 손을 잡고 엄마 집으로 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러고 엄마랑 쭉 살게 된 거다. 그때는 이해를 못 했다. 아빠가 연락을 하면 답장이 온 적이 한 번도 없고 전화를 해도 한 번도 받은 적이 없다”며 아빠와의 관계를 언급했습니다.
허니제이 인스타그램
말을 하며 눈물을 보인 허니제이는 “아빠를 부를 수가 없는 거다. 아빠 손 잡고 들어가고 싶었는데 엄마가 상처받으실까 봐”라고 털어놨습니다.
그의 말에 오은영 박사는 최근 부친과 관계를 물었고, 허니제이는 “가끔씩 연락하고 얼마 전에 약주 좀 하시고 처음으로 영상 통화를 했다”
“아빠가 ‘그동안 미안했다. 이제 아빠가 하늬 지켜줄게’라고 했는데 결혼식도 초대 못하고”라며 눈물을 훔쳤습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콜 포비아 생긴 이유가 있나봐", "가정을 이루려는 이유가 있었겠다", "얼마나 힘들었을까","출산해도 자기 하고싶은 일 하는게 너무 멋있어"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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