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세계 최초로 담배 개비마다 '몸 다친다' 경고문

캐나다, 세계 최초로 담배 개비마다 '몸 다친다' 경고문

연합뉴스 2023-08-01 10:59:58 신고

3줄요약
캐나다 담배 개비 경고 문구 [캐나다 보건부 홈페이지] 캐나다 담배 개비 경고 문구 [캐나다 보건부 홈페이지]

(밴쿠버=연합뉴스) 조재용 통신원 = 캐나다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담배 개비마다 위험 경고문을 부착도록 한 새 규제 조치 시행에 돌입한다고 캐나다 통신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새 규제는 금연 및 흡연 예방을 위한 캐나다 보건 당국의 획기적 조치로, 담배 한 개비마다 건강 위험을 명기한 경고문을 표시토록 해 내달 1일 첫선을 보인다.

캐나다는 지난 2001년 담뱃갑 겉 포장에 담배의 위해성을 경고하는 그래픽과 경고문을 함께 명기하도록 의무화, 세계 최초 기록을 세웠다. 이후 130여 개 국가가 동조, 같은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담배 개비에 표기되는 문구는 필터 주변에 인쇄되며 청소년과 신체 기관 및 건강 손상에 대한 다양한 내용의 경고를 담고 있다. 캐나다의 2개 공용어인 영어와 프랑스어로 표기된다.

보건부는 지난 5월 31일 장-이브 뒤클로 당시 장관이 새 경고문 부착 방침을 예고한 바 있다.

캐나다 암협회의 로브 커닝엄 정책분석관은 새 경고문이 10대의 흡연 습관을 차단하고 부모들이 니코틴 의존을 탈피하도록 도움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청소년이 친구에게 담배 한 개비를 얻어 피우려 할 때 담뱃갑을 안 보더라도 경고문을 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담배 길이별로 일반적인 킹사이즈 담배에는 내년 7월 말까지, 이보다 작은 레귤러사이즈 등 나머지 담배에는 2025년 4월까지 경고 표기를 의무화했다.

jaeycho@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