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는 원래…” 대선배 이순재, 손석구 '가짜 연기' 발언에 돌직구 날렸다

“연기는 원래…” 대선배 이순재, 손석구 '가짜 연기' 발언에 돌직구 날렸다

위키트리 2023-08-01 10:48: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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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순재가 손석구의 '가짜 연기' 발언에 대해 소신을 밝혔다.

이순재, 손석구 / 이하 뉴스1

제한 구독 미디어 롱블랙은 지난달 31일 이순재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해당 인터뷰에서 이순재는 "배우가 감정에 너무 빠져들면 관객의 몫이 사라진다. 절제해서 표현하는 게 중요하다. 나는 자연스럽게 보이면 잘한 연기라고 생각한다. 꼭 역할에 과몰입해서 과장된 감정을 끌어낼 필요가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 누가 '가짜 연기'라는 말을 해서 논란이 됐다. 그런데 연기라는 게 원래 가짜다. 가짜를 진짜처럼 보이게 하는 게 연기"라고 설명했다.

배우 이순재
배우 손석구 / 손석구 인스타그램

앞서 손석구는 지난 6월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에서 열린 연극 '나무 위의 군대' 기자간담회에서 "(대본에서는) 사랑을 속삭이라고 하는데, 그럴 거면 마이크를 붙여주든지. 무대에서는 속삭이는 연기를 하면 안 된다고 하는 것이 가짜 연기를 시키는 것 같았다"며 "그래서 연극을 그만두고 영화, 드라마 매체로 오게 됐다"고 말했다.

당시 배우 남명렬은 자신의 SNS에 "하하하 그저 웃는다. 그 오만함이란. 부자가 된 사람, 든 사람, 난 사람이 아니라는 것만 덧붙인다"며 "속삭여도 350석 정도는 소리로 채우는 배우는 여럿 있다. 모든 연기는 허구의 인물을 연기하는 것일진대 진짜 연기가 무엇이라 규정하는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손석구의 발언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배우 남명렬 / 뉴스1
남명렬이올린 글 / 남명렬 페이스북

이후 손석구는 지난달 23일 JTBC '뉴스룸'에 등장해 '가짜 연기' 발언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내가 평소에 배우 친구들하고 얘기할 때 쉽게 내뱉는 미숙한 언어, '야 너 왜 이렇게 가짜 연기를 하냐' 이런 것들이 섞이면서 충분히 오해를 살 만한 문장들이었다고 생각한다"며 "개인적으로 충분히 그럴 만했고, 반성했고, 남명렬 선배님께 손편지도 써서 사과했다. 선배님도 저의 마음을 알아주셨고, 답장도 주셨다. 연극도 보러 오실 것"이라고 털어놨다.

한편 이순재는 1935년생으로 데뷔 68년 차 경력을 자랑한다. 최근 연극 '리어왕'을 통해 관객들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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