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반도체 보복조치… 희귀금속 가격 급등

中반도체 보복조치… 희귀금속 가격 급등

뉴스비전미디어 2023-08-01 08:37: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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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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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소재인 희귀금속 갈륨 가격이 급등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7일 보도했다.

세계 생산량의 90%를 장악하고 있는 중국이 8월 중 갈륨 관련 품목에 대한 수출허가제를 시행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공급 축소 우려로 유럽과 미국 시장에서 갈륨 가격이 약 20% 올랐고 일부 지역에서는 실거래가가 두 배로 뛰기도 했다.

역시 수출규제가 가해진 게르마늄도 점차 가격이 오르고 있다.중국 정책의 향방이 반도체 산업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중국이 반도체 원재료로 쓰이는 갈륨·게르마늄 관련 품목에 대해 8월부터 수출 통제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아거스미디어에 따르면 20일 현재 유럽과 미국 시장의 갈륨 기준가격은 kg당 332.5달러로 6월 말보다 18% 올랐다.

갈륨은 반도체 원재료로 LED 칩 등을 만들 수 있다.주요 반도체 원료인 실리콘에 비해 전기 손실이 적어 전기차·스마트그리드 등에서 큰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공급이 제한되면 생산원가 상승으로 이어져 차세대 반도체 개발을 저해할 수 있다.

미국 지질조사국의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갈륨 연간 생산량은 약 540톤으로 전 세계 생산량의 98%를 차지한다.

중국을 제외하고 일본, 한국 및 기타 국가에서만 소량의 갈륨을 생산한다.

게르마늄은 또한 반도체를 만들거나 PET 폴리에스테르 촉매로 사용할 수 있다.

지난 13일까지 유럽과 미국 시장에서 게르마늄 가격은 ㎏당 1390달러 안팎으로 수출통제조치 발표 전보다 4% 올랐다.

일본석유·천연가스·금속광물자원기구에 따르면 2020년까지 전 세계 정제된 게르마늄의 60~70%가 중국에서 생산된다.

미국은 2022년 가을부터 첨단 반도체의 대중 수출 규제를 강화했고, 일본의 반도체 장비 수출 규제도 이달 23일 발효됐다. 중국의 이번 조치는 미국과 일본에 대한 강력한 대항마로 해석된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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