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성 아닙니다”…태백 구렁이 거대한 크기에 주민들 경악한 이유

강원도 태백에서 아나콘다급 초대형 구렁이가 출몰해 화제다.

31일 한 매체는 지난 25일 태백 구렁이 추가 목격자와 사진이 나왔다고 전해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태백 구렁이 합성 사진 아냐

이날 보도에 따르면 추가 목격자는 인근 공사장 현장 소장 A 씨로 직접 찍은 대형 구렁이 사진을 취재진에게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지난해 금천교에서 공사를 하던 중 나무를 감고 있는 구렁이를 발견해 사진으로 남겼다.

지난 25일 해당 매체가 보도했던 B 씨의 사진에는 나무와 구렁이만 보였으나 A 씨가 추가로 보낸 사진에는 ‘태백로’라는 도로명과 근로복지공단 태백 병원 등 주변 풍경이 고스란히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태백 구렁이 사진의 합성 의혹은 말끔히 해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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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콘다급 초대형 구렁이 출몰

25일 강원도 태백 구렁이 사진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급속도로 확산됐다.

당시 사진 속 구렁이는 아마존에 서식 중인 아나콘다처럼 나뭇가지를 감고 있는 모습이었다.

주민들의 목격담에 따르면 길이가 8m 정도 되는 구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보통 뱀은 남쪽으로 갈수록 큰 개체가 많으며, 구렁이의 경우 평균 1~2m까지 자란다.

물론 국내 환경에서는 3~4m까지 자랄 수 있으며, 이론상으로는 그보다 큰 4~5m까지도 성장할 수 있다.

실제로 3m만 넘어가도 굉장히 큰 구렁이라고 볼 수 잇다.

또한 사진 촬영 위치와 구도에 따라 체감하는 크기도 다를 수 있다.

앞서 B 씨가 제보했던 태백 구렁이 크기는 8m라는 목격담이 이어졌고 A 씨가 찍은 사진 속 구렁이는 4~5m로 크기에 대한 격차가 있다.

태백 구렁이 조심해야

태백은 과거에도 거대한 구렁이가 목격된 적이 있다. 또한 뱀과 관련된 이무기, 용과 같은 지명도 많다.

그만큼 과거부터 거대한 뱀이 자주 출몰한 지역으로 특히 야산에서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다.

지난 2016년 6월에도 길이가 6m에 달하는 초대형 구렁이가 나무 위에서 쉬고 있는 모습이 발견됐다.

당시 목격자는 구렁이 꼬리를 잡고 당겼으나 건장한 체격에도 끌려갈 정도로 강한 힘을 쓰며 유유히 나무를 타고 사라졌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