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권수빈 기자] 엄지원이 박지환에게 치부를 들킨다.
오는 30일 밤 10시 40분 방송될 ‘여름감기’(연출 정종범/극본 서현주)는 tvN X TVING 드라마 공동 프로젝트 ‘O'PENing(오프닝) 2023’(이하 ‘오프닝 2023’)의 세 번째 작품으로, 절망 속에서 사랑을 찾은 두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다.
차인주(엄지원 분)는 어렸을 적 대부업체 사장 장성자(길해연 분)에게 거둬져 시키는 대로 움직이는 삭막한 인생을 살아왔다. 끼니는 소주 한 병과 컵라면으로 때우는 게 일상이던 차인주에게 어느 날 강진도(박지환 분)가 내민 멍든 사과 몇 알이 선명하게 빛났고, 차인주는 이 감정이 뭔지도 모른 채 첫사랑을 시작한다.
홀로 딸을 키우는 강진도는 도배, 수리, 청소 등 사람들이 요구하는 일이면 뭐든지 도맡고 보는 성격이다. 그는 무표정임에도 많은 말들을 하고 있는 듯한 차인주에게 시선을 빼앗기고 만다. 그래서 소주 한 병으로 배를 채우고 빈속을 게워내는 차인주의 걸음을 쫓으며 따듯함을 내어준다.
이런 열병 같은 사랑에 찬물을 끼얹는 사건이 발생한다. 차인주가 평소와 같이 채무자를 추심하던 중 소동이 벌어진 것. 소란을 듣고 사람들이 몰려온 가운데 강진도는 차인주의 낯선 모습을 마주하게 된다. 남들에게 폐 끼쳐본 적 없는 강진도에게 이러한 거친 풍경은 충격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사진 속에서는 어딘가 모를 수치심이 깃든 차인주의 눈빛과 박지환의 당혹스러운 표정이 부딪치고 있어 두 사람 사이에 어떤 파장이 일어날지 관심이 쏠린다.
뉴스컬처 권수빈 ppbn0101@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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