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서 고성 질러"...40명에 100억↑ 사기, 주식고수 '이슬비'의 충격 근황(+징역)

"법정서 고성 질러"...40명에 100억↑ 사기, 주식고수 '이슬비'의 충격 근황(+징역)

살구뉴스 2023-07-28 13:33:24 신고

3줄요약
인스타그램, 온라인 커뮤니티 인스타그램, 온라인 커뮤니티

과거 이슬비가 40여 명에게 100억원대 사기를 쳐 화제를 모았던 가운데, 주식 고수로 불렸던 그녀의 근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주식 고수, 사기꾼 '이슬비'... "중형 확정".

채널A '블랙' 채널A '블랙'

SNS에서 주식 고수인 듯 행세하며 조작한 주식 투자 수익을 내보이고, 고급 외제차와 명품 사진을 올리는 등 부를 과시하면서, 일명 ‘주식 단타 여신’으로 불렸던 주부 인플루언서 이슬비가 160억원 대 사기 범죄로 중형을 확정 받았습니다.

2023년 7월 28일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를 받는 이슬비(37·여)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8년에 추징금 31억 60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유튜브 '기자왕 김기자' 유튜브 '기자왕 김기자'

이슬비는 2015년 3월 경부터 대중 사이에서 소위 ‘주식 인줌마(인스타 아줌마), 주식 고수, 스캘핑(단타) 고수’로 불리며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2만 6000명에 달할 정도의 스타로 떠오른 바 있었습니다.

여기에 이슬비는 가족과 함께하는 단란하고 부유한 일상을 지속적으로 SNS에 게재하고, 코로나19가 시작되자 방호복과 마스크 기부 등의 선행으로 호감을 사기도 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하지만 사실 이슬비는 주식과 선물 거래로 42억원의 손실을 입어 신용카드 대금, 아파트 관리비, 은행 대출금의 이자도 납부하지 못할 정도로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었습니다.

그런데도증권 계좌 손익 금액, 수익률, 정산 금액 등을 편집해, 주식 거래를 통해 얻은 수익이 하루 수백만원 내지 수천만원에 이르는 것처럼, 조작한 사진을 자신의 SNS에 꾸준히 게시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한편 이슬비는 2017년 4월부터 2021년 7월까지 인스타그램에 게시된 수익 인증 사진 등을 보고, 본인을 ‘주식 고수’라고 믿고 있던 피해자들에게 "월 7~10%의 수익을 고정적으로 지급하고, 원금은 언제든지 원할 때 돌려주겠다"라고 속여 7명으로부터 110억 8000여만원을 받아 피해자들에게 각각 5억원 이상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았습니다.

또한 같은 방법으로 피해자 37명에게서 총 42억 7000만원을 받고, 주식으로 돈을 번 적이 없으면서 주식 거래 수익을 얻는 방법을 알려줄 의사와 능력이 있는 것처럼 거짓말해, 자신에게 주식 강의를 받고 싶어한 154명으로부터 1인당 수강료로 330만원씩 총 5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도 있었습니다.

MBC MBC

1심은 "마치 탁월한 투자 기법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주식 투자를 통해 다년간 큰 수익을 얻은 것과 같은 외관을 만든 다음, 약 4년에 걸쳐 44명의 피해자로부터 161억원 가량을 편취하고 유사 수신 행위를 했고, 피해자들의 지인들에게도 투자를 유치하도록 해 피해를 키웠음에도 범행을 부인하며, 자신의 잘못에 대한 진지한 반성의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어 엄중한 형의 선고가 불가피하다"며 징역 8년을 선고했습니다.

아울러 이슬비는 "3개월에 투자금의 50%를 수익금으로 정산해 주겠다"며 2020년 12월부터 2022년 4월까지 2명에게서 모두 6억원의 투자금을 받아 챙긴 사건으로도 징역 8개월을 선고 받았습니다.

MBC MBC

두 사건을 병합한 2심은 이슬비의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해 징역 8년을 판결하고, 1심이 받아들이지 않았던 검사의 추징 청구를 인용해 추징금 31억원을 납부할 것을 명령했습니다.

2심 재판부는 "주식 투자 수익과 주식 잔고증명 등을 조작해 게시하고 실재하지 않는 허위의 회사 등을 내세워 피해자들을 속이는 등 범행 수법이 대담하고 불량할 뿐만 아니라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일부 피해자들이 비현실적인 이익을 기대하고 섣불리 투자금 명목의 돈을 지급한 측면도 있기에 일부 피해자들에게도 피해 발생 내지 확대에 일정 부분 책임이 있다고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이후 대법원도 2심 판단이 옳다고 보았습니다.

 

200명에 100억↑ 사기, 이슬비... "대체 누군데?"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이슬비는 인스타그램(ID : ssssi01)을 통해 단타 투자 고수 행세를 해 44명의 투자자 및 오프라인 유료 강의 수강생에게서 총 161억여원을 뜯어낸 사기꾼으로, '단타 주식 고수', '스캘퍼', '인줌마' 등으로 널리 알려지며 아마추어 트레이더들 사이에서 선망의 대상으로 여겨졌던 인물이었습니다.

이슬비는 2015년부터 인스타그램에 수천만원에 달하는 수익 인증샷과, 이러한 소득으로 호화로운 생활을 영위하는 것을 증명하려는 법한 외제차·명품백 피드 등을 지속적으로 올려 왔습니다.

카카오톡 카카오톡

그리고 마치 이 모든 것들은 본인에게 있어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 초탈한 자세로 유료 강의를 진행하는 주식 트레이더들을 "걔들 수준이 어떤지 알고" 등의 표현을 사용하여 저격하기까지 했습니다.

그녀는 이렇게 자신을 100% 수익률을 자랑하는 단타 투자 고수로 포장한 뒤 2018년부터 투자비를 받아 챙겼으며, 2021년 경에는 본인이 했던 말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것처럼 갑자기 입장을 바꾸어 오프라인으로 유료 주식 강의를 진행하기에 이르렀습니다.

JTBC JTBC

그러나 위의 사기 행각은 유튜버 '소재한방'이 "이슬비님께 진실을 요구합니다"라는 동영상을 통해 이슬비에게 천만원 빵을 제시하며, 수익 계좌를 동영상으로 인증해 줄 것을 요구하면서부터 서서히 들통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소재한방'은 이슬비의 추종자들 만큼이나 그녀의 인스타그램 피드를 오랫동안 봐왔고 처음에는 그녀의 실력에 경탄했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고점과 저점을 단 하루도 놓치지 않고 기가 막히게 잡아내는, 그것도 모바일로만 주식을 한다면서 그러한 매매가 가능하다는 것에 대해 의구심을 품었습니다.

이후 이슬비가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하고, 1회 330만원에 달하는 오프라인 유료강의를 진행한다는 것을 알게 되자 공익 목적으로 폭로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이슬비는 논란을 수습해 보고자 '소재한방'과 3차례에 걸친 통화를 했으나, 명확한 인증과 의혹 해소는 커녕 "인스타그램에 올렸던 계좌는 본인의 계좌가 아니라 바로 인증을 해줄 수 없다", "홍콩에서 사업을 하는 지인의 계좌인데 직접 와서 기밀유지 각서를 쓰고 확인하라", "실은 지인 1명만의 계좌가 아니라 총 3명의 계좌였다" 등 거대한 폭탄을 연이어 터뜨리며 자멸해 버렸습니다.

그리고 말 돌리기와 논점 흐리기로 이슬비가 '소재한방'의 주의를 돌리기 위해 애를 쓰던 사이, 영상을 보고 의문을 품은 투자자에 의해 수익은 커녕 '-17억'이라는 엄청난 손실을 기록한 해외선물 계좌가 탄로나, 이가 주식 강의 텔레그램방을 통해 까발려지면서 사기 행각으로 기소되어 구속되었습니다.

이슬비는 심지어 구속 되기 직전까지도 투자자들에게 투자금 명목으로 금원을 받아 챙기려는 시도를 하는 등, 최대한으로 부당 이익 편취를 하려 했던 치밀함까지 보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스타그램 인스타그램

결국 이슬비는 본인이 그토록 홍보하던 단타 주식 고수가 아닌 희대의 '폰지 사기꾼'이었으며, 재판 당시 공소장에 공식 기록된 금액만 161억에 이를 정도로 그 피해가 어마어마했습니다.

피해자들은 텔레그램방과 카톡방을 통해 투자금을 반환해줄 것을 요구했지만, 이슬비의 남편은 돌려줄 돈이 없고 오히려 자신도 피해자라며 모르쇠로 일관했습니다.

 JTBC JTBC

이슬비 역시 사기 혐의를 끝까지 인정하지 않고, 피해자들의 배상 명령 신청도 대부분 거부하고 단 3명만 받아들이는 등, 전혀 반성의 기미가 없이 재판에 임했습니다.

더해 유튜버 '기자왕 김기자'가 피해자와 인터뷰한 내용에 따르면, 해당 피해자가 법정에 출석해 엄벌을 탄원하는 취지의 발언을 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아이들이 언급되자, 크게 분노하며 마이크를 빼앗아 고성을 지르는 등 추태를 보여 판사에게 주의를 듣기까지 한 것으로 고해졌습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슬비 XXX", "남이 돈 벌어다 준다는 거 믿지 마세요", "왜 그렇게 사니", "대체 어떤 마음을 가지고 저런 거대한 사기를 쳤는지", "다른 의미로 정말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Copyright ⓒ 살구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