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 발령…작년대비 약 1주 늦어

질병관리청,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 발령…작년대비 약 1주 늦어

메디컬월드뉴스 2023-07-27 18:36:23 신고

3줄요약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이 7월 27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다.


일본뇌염 매개모기 감시체계 운영 결과, 7월 26일(30주차) 부산지역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전체모기의 91.4% (1056마리/1,155마리)로 확인됨에 따른 것이다. 


이는 경보발령 기준 중 ‘주 2회 채집된 모기의 1일 평균 개체수 중 작은빨간집모기가 500마리 이상이면서 전체 모기밀도의 50% 이상 일 때’에 해당된다. 


올해 경보 발령일은 작년 경보발령일(2022.7.23.)보다 약 1주 늦은 것이다. 

이는 7월 부산지역의 강수일 수(2023년 18일, 2022년 8일)가 많았던 것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일본뇌염 감염자 20~30% 사망 위험도 

일본뇌염을 전파하는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하고, 일반적으로 6월 남부지역부터 증가하기 시작하여 7~9월에 매개모기 밀도가 높아져 우리나라 전역에 발생하며 10월 말까지 관찰된다.


일본뇌염은 주로 9~10월 사이에 매년 20명 내외로 감염되며, 발생 연령은 50대 이상에서 약 87%를 차지한다. 


대부분 발열, 두통 등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지만,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되면 고열, 발작, 목 경직, 착란, 경련, 마비 등 심각한 증상이 있고, 이 중 20~30%는 사망할 수 있다. 


특히 뇌염의 경우 환자의 30~50%는 손상 부위에 따라 다양한 신경계 합병증을 겪을 수 있다.

◆국가예방접종 지원대상 표준 예방접종일정 맞춰 접종 권고 

일본뇌염은 효과적인 백신이 있기 때문에 국가예방접종 지원대상 (2010.1.1.이후 출생 아동)은 표준 예방접종일정에 맞춰 접종할 것을 권고한다. 


또한 ▲논, 돼지 축사 인근 등 일본뇌염 매개모기 출현이 많은 위험지역에 거주하는 사람, ▲일본뇌염 위험국가[호주, 방글라데시, 부탄, 브루나이, 버마, 캄보디아,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라오스, 말레이시아, 네팔, 북한, 파키스탄, 파푸아뉴기니, 필리핀, 러시아, 싱가포르, 스리랑카, 대만, 태국, 동티모르, 베트남(출처: CDC)]에 특히 농촌 지역에서 30일 이상 체류할 예정인 경우에도 예방접종을 권장한다. 


국가예방접종 지원대상 외에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희망하는 경우, 의료기관에서 유료접종(접종 백신 및 횟수 등은 의사와 상담 후 결정)이 가능하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되면 곧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예방접종 대상자는 접종일정에 맞춰 접종할 것을 강조한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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