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덱스가 전세사기 피해 사실을 고백했다.
지난 26일 기안84의 유튜브 채널 '인생84'에는 '덱스의 속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되었다. 해당 영상에서 기안84는 덱스의 하루를 관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덱스, 전세사기 피해액이 무려 3억원
덱스의 집에 방문한 기안84는 "맞다 내가 안 좋은 기사 하나를 봤다. 너 전세사기당했다면서"라며 덱스의 전세사기 피해 사실을 언급했다.
덱스는 "이 집이 그 집이다"라고 밝혔고, 기안84는 "(전세금) 얼마 넣어놨냐"라고 질문했다.
이에 덱스는 "2억 후반대를 넣어놨다. 원래 주인이랑 계약했을 때는 문제가 없었다. 이 집주인이 다른 사람한테 집을 판 거다. 모르고 있다가 은행에서 전화가 왔다. 은행에서 '집주인이 바뀌었으니 정보를 달라'라고 했는데 나는 주인이 바뀐 줄 몰랐다. 정말 집주인이 바뀌었더라"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이후 누수가 발생해 전화를 했는데 거기서부터 이상하더라. 수리비를 청구하려고 하니까 '난 집주인이 아니다'라고 하더라. 자기는 급전이 필요해서 명의만 빌려줬다고 하더라"라며 전세사기를 당한 과정을 설명했다.
덱스의 이야기를 들은 기안84는 "거의 3억에 가까운 돈을 떼이면 어떡하냐"라며 안타까워했고, 이를 들은 덱스는 "심지어 풀 대출이다 90% 대출"이라고 말해 또 한 번 모두를 놀라게 했다.
기안84는 "그러면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아예 없는 거냐. 넌 참 시언이 형이랑 비슷하다. 그 형도 (돈을) 떼였다"라고 말했고, 덱스는 "그래서 저는 만약에 보증보험에서도 안 준다 그러면 그냥 여기 눌러 살라고 한다. 나는 안 나갈 거다. 여기 그냥 내 집하면 되는 거 아니냐"라고 평온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나가라고 하면 농성을 할 거라며 둘이서 농담을 나누다가, 기안84가 "이거 이렇게 웃으면서 얘기하긴 좀 그런데.."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에 덱스는 "이거(전세사기)를 제 유튜브에서 말했더니 한 분이 '전세사기당한 걸 무슨 지하철 못 탄 것처럼 말하네'라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기안84는 "사실 웃으면서 말하기 좀 그렇긴 하다. 전세사기 때문에 속앓이 하는 분들이 많을 거다"라며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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