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엄포에도 NH농협생명 절판마케팅 강행... '보험 초짜' 윤해진 대표의 무리한 영업 탓?

금감원 엄포에도 NH농협생명 절판마케팅 강행... '보험 초짜' 윤해진 대표의 무리한 영업 탓?

굿데일리뉴스 2023-07-26 15:22: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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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해진 NH농협생명 대표이사
윤해진 NH농협생명 대표이사

[굿데일리=김승민 기자]NH농협생명이 금융감독원의 엄포에도 불구하고 단기납 종신보험에 대해 절판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보험업계에 재직한 경력이 없는 윤해진 대표가 실적을 올리기 위해 무리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농협생명은 최근 일부 모집 채널에 단기납 종신보험을 판매할 마지막 기회라면서 지금이라도 판매해야 한다는 내용을 알렸다.

일부 대리점에서는 단기납 종신보험 판매가 9월부터 중단된다는 내용을 공지했다. 또 보험설계사들에게 상품 판매를 독려하는 등 영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이번 절판마케팅은 오는 9월부터 ‘단기납 종신보험’의 환급률을 조정하라는 금감원의 결정 이후 본격화되고 있는 것이다. 

금감원은 지난 19일 단기납 종신보험의 상품구조를 바꿔 만기 환급률을 100% 아래로 하고 만기 유지 보너스 지급을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보험상품 판매 중지로 인한 절판마케팅 등 불건전 영업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보험사 내부통제 강화를 지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문제가 된 단기납 종신보험은 생명보험사의 효자 상품으로 통한다.

일반 종신보험에 비해 납입 기간이 짧고 약정한 기간 납입만 끝내면 짧은 기간에 높은 환급률을 보장해 저축성 상품으로 판매가 수월했기 때문이다.

농협생명이 절판 마케팅 대상으로 삼은 상품은 마이초이스 종신보험과 투스텝 종신보험이다.

마이초이스 종신보험은 5년 일시납은 물론 59회 선납도 가능하다.약정한 대로 선납하면 환급률을 108% 이상 보장한다.

경쟁사와 다르게 보험료를 신용카드로 납부할 수 있게 했다.

투스텝 종신보험의 환급률은 106%로 제시했다.보험료는 선납하면 일부 할인하는 혜택도 걸었다.마이초이스 종신보험과 달리 가입 금액도 12세 많은 72세까지 확대했다.

업계에서는 농협생명이 금감원의 엄포에도 절판 마케팅에 나선 것은 신계약 확보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단기납 종신보험은 일반 종신보험에 비해 보험료가 작지만, 높은 환급률 때문에 소구력이 높다고 알려졌다.

올 1월 취임한 윤해진 대표는 종신보험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윤 대표는 1990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해  농협은행 지부장, 지점장, 농협중앙회 지역본부장, 농협은행 부행장 등을 거쳤다. 보험관련 업무를 맡은 경력은 전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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