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사상자 4명' 낸 신림동 칼부림男 구속 영장...집중호우 쏟아진다

[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사상자 4명' 낸 신림동 칼부림男 구속 영장...집중호우 쏟아진다

아주경제 2023-07-22 22:25: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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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사진=아주경제DB]
'사상자 4명' 낸 신림동 칼부림男 구속 영장
서울 관악경찰서는 22일 서울 신림동에서 행인을 상대로 무차별 흉기를 휘둘러 4명의 사상자를 낸 조모(33)씨에 대해 살인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조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은 오는 23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경찰은 조씨를 구속해 사이코패스 진단검사(PCL-R)를 하는 등 범행 경위와 배경을 구체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조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동기에 대해 '나는 불행하게 사는데 남들도 불행하게 만들고 싶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범행 장소로 신림역을 택한 이유와 관련해선 '이전에 친구들과 술을 마시러 몇 번 방문한 적이 있어 사람이 많은 곳이라는 것을 알기에 정했다'는 식으로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조씨는 마약 복용 관련 진술은 번복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씨가 체포 직후 펜타닐을 복용한 상태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가 이후 진술을 뒤집은 것이다. 조씨는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 음성 반응이 나왔으나, 경찰은 정확한 검사를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감식을 의뢰했다.

앞서 전날 오후 2시 7분께 서울 관악구 신림역 4번 출구 인근에서 조씨가 무차별 흉기를 휘둘러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 3명 중 1명은 현재 퇴원했고 나머지 2명은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당초 위독한 상태로 알려진 피해자도 회복 중에 있다. 조씨는 피해자 4명 모두와 일면식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이날 오후 3시께 예고 없이 서울 신림역 인근을 찾아 "재발 방지와 피해자 가족들에게 유감을 표하기 위해 방문했다"면서 "사이코패스 등에 대한 관리·감독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장에 마련된 추모 공간에서 애도를 표하며 10분여간 머무른 것으로 전해졌다. 
'수상한 노란 소포'…3일 만에 전국서 1647건 신고 접수

주문한 적 없는 해외발(發) 우편물과 관련한 112 신고가 사흘 만에 1600건을 넘어섰다.

22일 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해외에서 배송된 '수상한 소포'와 관련한 112 신고가 전국 각지에서 1647건 접수됐다.

전날(21일) 신고 987건보다 660건 더 늘어난 수준이다. 유사한 소포가 배달됐다는 신고가 현재까지도 계속되면서 누적 신고 접수 건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소포에는 립밤 등 저렴한 물건이 무작위로 들어 있거나 아예 비어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소포에서 아직 독극물 등 유해 물질이 검출되지는 않아 무작위 테러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노란색이나 검은색 우편 봉투에 'CHUNGHWA POST', 발신지로 'P.O.Box Taipei Taiwan'이 적힌 소포를 발견하면 열어보지 말고 즉시 가까운 경찰관서나 112로 신고해 달라" 당부했다.

한편, 주한 대만대표부는 전날 홈페이지를 통해 "조사 결과 해당 소포는 중국에서 최초 발송되어 대만을 중간 경유한 후 한국으로 최종 도달된 것으로 밝혀졌다"고 공지했다. 하루 뒤인 이날 대만 부총리 격인 정원찬 행정원 부원장 역시 같은 입장을 내놓으며 "끝까지 추적 조사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대만 매체가 보도했다. 
 
北 미사일 도발에....여야 의원들, 규탄 한목소리

여야 의원들이 22일 북한이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한 것을 두고 한목소리로 규탄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이번 도발을 핵 위협이라고 규정하며 경고의 목소리를 냈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역시 북한의 도발을 비난하면서도 윤석열 정부의 대북 강경 기조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북한은)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지 3일 만에 또 다시 전술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미사일을 발사해 재차 '핵 위협'을 하고 나섰다"고 비판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안전과 동북아의 평화, 국제 질서를 위협하는 세력은 한·미 연합군을 주축으로 한 자유 진영 국가 연대의 압도적인 반격에 의해 반드시 파쇄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특히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이 핵 도발을 감행한다면 한미 연합전력의 강력한 대응에 직면할 것이며, 원점 및 지휘부 타격에 이은 정권 종말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하게 말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북한의 거듭되는 무력 도발과 위협을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어떠한 경우에도 한반도의 평화를 깨뜨리는 행위는 정당화될 수 없다. 나날이 고조되는 한반도의 긴장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북한을 비난했다.

윤석열 정부의 대북 강경 기조가 한반도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윤석열 정부에 묻는다. 국민은 지금 한반도의 안보 상황에 안심해도 되느냐"고 따져 물으면서 "정부는 북한의 도발에 대비하는 동시에 북한을 대화 테이블에 앉히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해야 하지만 정부는 큰소리만 치며 북한과 대화 노력을 조금도 하지 않는다. 국민 불안은 안중에도 없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남북 군사적 긴장 고조를 언제까지 팔짱 끼고 지켜볼 것인지 답하라"고 요구했다. 
집중호우 쏟아진다…중대본, 비상 1단계→2단계로 격상

행정안전부가 22일 밤부터 큰 비가 예상되자 이날 오후 9시를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대응 1단계를 2단계로 격상했다. 위기경보 수준은 '심각' 단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밤부터 23일 새벽 사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50~120mm, 많은 곳은 180mm 이상의 큰 비가 내릴 전망이다.

행안부 측은 "중대본 비상근무 2단계 격상 요건이 충족되지는 않았으나, 수도권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고 그간 전국적으로 많은 양의 비가 내려 추가적인 피해 발생 우려가 높을 것으로 판단해 선제적으로 격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중대본은 관계 기관에 반지하주택, 지하주차장 등 지하공간 내 침수발생 시에는 즉시 통제 및 대피를 실시하고, 대피가 어려운 취약계층은 지정된 조력자와 협력해 대피를 적극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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